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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자운스 항암 면역치료제 전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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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자운스 항암 면역치료제 전권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12.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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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단독 개발ㆍ상용화 추진...고형종양 임상 1상 중

[의약뉴스]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미국 생명공학기업 자운스 테라퓨틱스(Jounce Therapeutics)의 항암 면역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모든 권리를 인수한다.

▲ 길리어드는 자운스로부터 항 CCR8 항체 GS-1811에 대한 모든 권리를 67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 길리어드는 자운스로부터 항 CCR8 항체 GS-1811에 대한 모든 권리를 67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길리어드와 자운스는 2020년 8월에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 하에 잠재적으로 예정된 나머지 조건부 지급금을 길리어드가 매수할 수 있도록 GS-1811(이전 명칭 JTX-1811)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수정했다고 2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거래에 따라 라이선스 계약에 명시된 GS-1811과 관련된 특정 운영 의무가 종료된다. 길리어드는 GS-1811에 관한 자운스의 모든 권리를 포함해 특정 관련 지적재산권을 취득할 예정이다.

항 CCR8 항체인 GS-1811은 잠재적인 동종 계열 최초의 면역치료제로 종양 미세환경에서 면역억제성 종양침윤 T조절세포를 선택적으로 고갈시키도록 설계됐다. 현재 고형종양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서 임상 1상 개발이 진행 중이다.

자운스는 길리어드로부터 67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길리어드는 향후 전 세계에서 GS-1811의 연구, 개발, 상용화를 단독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자운스는 기존 라이선스 계약에서 명시된 최대 6억4500만 달러의 마일스톤과 전 세계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자격이 더 이상 없게 된다.

자운스의 리처드 머리 최고경영자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브랜드를 개발하고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실적이 탄탄한 길리어드와 이번 거래를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거래는 자사의 운영 가능 기간을 연장하고 암 환자에게 의미 있고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계속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자본 시장에서 생명공학회사의 어려움을 고려할 때 이 시기에 현금 자원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길리어드 항암제사업부 치료분야 총괄 빌 그로스만 수석부사장은 “GS-1811에 대한 오늘 소식은 빠르게 진화하는 항암제 프랜차이즈에 대한 당사의 노력과 암 환자를 위한 차세대 의약품을 개척하겠다는 사명을 보여준다”며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잠재적인 새로운 경로를 가진 GS-1811은 고형종양 수축을 위해 암세포 내부에 작용하는 치료제를 통해 표준 치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길리어드는 자운스와의 거래에 따라 2022년 GAAP(미국 일반회계기준) 및 비-GAAP 주당순이익이 약 0.04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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