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미국 제약기업 MSD(미국 머크)가 중국의 켈룬 바이오텍(Kelun-Biotech)과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라이선스 계약을 추가로 맺었다.
MSD와 켈룬 바이오텍은 암 치료를 위한 전임상 항체약물접합체 7개를 개발하기 위한 독점 라이선스 및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칼룬 바이오텍은 MSD에게 전임상 ADC 치료제들을 연구, 개발, 생산, 상용화할 수 있는 독점 글로벌 라이선스와 ADC 후보물질에 대한 추가적인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칼룬 바이오텍은 중국, 홍콩, 마카오에서 특정 라이선스 및 옵션 ADC를 연구, 개발, 생산, 상용화하기 위한 권리는 계속 보유할 예정이다.
MSD는 칼룬 바이오텍에게 계약금으로 1억7500만 달러를 지급한다. 또한 칼룬 바이오텍은 차후 중국, 홍콩, 마카오에서 옵션 ADC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지 않기로 하고 모든 후보물질이 승인될 경우 최대 93억 달러의 개발, 규제, 매출 마일스톤과 순매출 기반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MSD는 칼룬 바이오텍에 지분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MSD와 칼룬 바이오텍은 현재 후기단계 임상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는 TROP2 표적 ADC MK-2870(SKB-264)을 포함한 ADC 후보물질 2개에 대한 연구 제휴 및 라이선싱 계약을 맺은 바 있다.
MSD연구소 책임자 딘 리는 “ADC 기술의 발전은 강력한 항암제를 종양 부위에 보다 정확하게 표적화하고 전달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세대의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있다”며 “자사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계속 강화하고 있고 칼룬 바이오텍과 협력해 이러한 후보물질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칼룬 바이오텍의 준유 게 최고경영자는 “머크와의 협력을 확대하면서 암 치료제 개발 선도기업으로부터 자사 기술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얻게 됐다”며 “머크 과학자들와의 파트너십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