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아스트라제네카가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폐암 임상 3상 시험에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PEARL 임상 3상 시험에서 임핀지를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 비교했을 때 전체 생존기간(OS) 개선의 1차 평가변수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1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PEARL은 조기 사망 위험이 낮은 환자 하위그룹인 종양세포 PD-L1 발현율이 높은(25% 이상) 4기(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1차 단독요법으로 임핀지를 평가한 무작위, 개방표지, 다기관, 글로벌 임상시험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차 평가변수 충족에는 실패했지만 2차 평가변수인 PD-L1 종양 발현율이 50% 이상인 환자 하위군에서는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전체 생존기간 개선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PEARL 임상시험은 주로 아시아에서 수행됐다.
임핀지에 관한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은 알려진 의약품 프로파일과 대체로 일치했고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 자세한 데이터는 적절한 시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연구개발부 수잔 갈브레이스 부사장은 “면역관문 억제제에 대한 환자 선택이 계속 진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PEARL을 통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중요한 과학적 질문에 답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PD-L1 종양 발현 수치가 높은 전이성 환자에서 이 계열에 대해 흔히 관찰되는 임핀지 단독요법의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돼 고무돼 있다”며 “당사는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걸쳐 폐암 환자를 위한 새롭고 개선된 의약품과 치료법 개발을 위한 헌신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