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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티쎈트릭 희귀 진행성 육종 치료제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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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티쎈트릭 희귀 진행성 육종 치료제로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12.12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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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연부육종 치료에 허가...질환 최초의 치료제

[의약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을 매우 드문 악성종양인 포상연부육종(Alveolar soft part sarcoma, ASPS)에 대한 최초의 치료제로 허가했다.

▲ 티쎈트릭은 미국에서 희귀 육종인 포상연부육종 치료제로 추가 승인됐다.
▲ 티쎈트릭은 미국에서 희귀 육종인 포상연부육종 치료제로 추가 승인됐다.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은 미국 FDA가 티쎈트릭을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포상연부육종을 가진 2세 이상 소아 및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포상연부육종은 미국에서 연간 80명이 진단받는 가장 희귀한 암 중 하나이지만 주로 젊은 사람에서 발생하고 진단 시점에 진행성인 경우가 많은 희귀 잠행성 연조직 육종이다.

암 확산은 느리지만 수십 년에 걸쳐 가차 없이 이뤄질 수 있으며 종종 수술 이후에 재발한다. 진행성 포상연부육종을 진단받은 사람의 5년 생존율은 20%에 불과하다.

이번 승인은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포상연부육종 환자 49명을 대상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가 수행한 임상 2상 단일군 연구 ML39345의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시험 결과 티쎈트릭 치료 후 전체 반응률(ORR)이 24%로 나타났다. 객관적 반응을 경험한 환자 12명 가운데 반응 지속기간(DOR)이 6개월 이상인 환자 비율은 67%, 12개월 이상인 환자 비율은 42%로 집계됐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티쎈트릭을 투여 받은 환자의 41%에서 발생했다. 가장 흔한 중대한 이상반응은 피로, 사지 통증, 폐출혈, 폐렴 등이다.

로슈의 최고의료책임자 겸 글로벌제품개발부 총괄 리바이 개러웨이 박사는 “이번 승인은 역사적으로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이었던 진행성 포상연부육종을 앓는 소아 및 성인 환자와 그 가족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준다”고 말했다.

이어 “희귀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은 특히 어려운 일이지만 당사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돕는 것을 목표로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FDA는 PD-L1 차단 항체인 티쎈트릭을 특정 비소세포폐암(NSCLC), 소세포폐암(SCLC), 간세포암(HCC), 흑색종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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