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3 15:38 (화)
화이자, 로이반트와 염증성 질환 신약 개발 협업
상태바
화이자, 로이반트와 염증성 질환 신약 개발 협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12.02 0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회사 설립 계획...임상 2b상 개발 진행 중

[의약뉴스] 화이자와 로이반트 사이언스가 염증성 및 섬유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 화이자와 로이반트 사이언스는 염증성 및 섬유성 질환에 대한 혁신 신약 개발에 중점을 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 화이자와 로이반트 사이언스는 염증성 및 섬유성 질환에 대한 혁신 신약 개발에 중점을 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다.

화이자와 로이반트는 신약 후보물질 RVT-3101(이전 명칭 PF-06480605)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새로운 반트(Vant)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RVT-3101은 TL1A(종양괴사인자 유사 리간드 1A)를 표적으로 하는 완전 인간 단클론항체이며 현재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임상 2b상 개발이 진행 중이다.

RVT-3101은 TH1 및 TH17 경로를 자극해 염증과 섬유화의 위치와 중증도를 조절하고 섬유모세포를 활성화시키는 TL1A를 억제함으로써 염증과 섬유화 경로를 동시에 표적으로 하는 잠재적인 동종계열 최초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여러 염증 경로와 함께 섬유화 경로에 작용함으로써 보다 큰 효능을 제공할 잠재력이 있다.

앞서 RVT-3101은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한 초기 임상 2상 연구(TUSCANY)에서 평가됐고 현재 중등도에서 중증 궤양성 대장염 성인 환자 245명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임상 2상 연구(TUSCANY-2)에서 평가되고 있다. TUSCANY-2의 유도 연구부분은 완료됐고 유지 연구부분이 계속되고 있으며 최종 결과는 내년 상반기 안에 나올 예정이다.

로이반트의 자회사인 새로운 반트(Vant) 회사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서 설립됐다. 새 회사는 궤양성 대장염과 추가적인 염증성 및 섬유성 질환에 대한 RVT-3101의 전 세계 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할 것이며 미국과 일본에서 상용화 권리를 보유한다.

화이자는 새로운 반트 회사의 지분 25%를 소유하고 미국과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 상용화 권리를 계속 보유하며 회사 이사회를 대표하게 된다.

새로운 회사는 최근 임상 1상에 돌입한 차세대 TL1A 유도 항체에 대해 화이자와 협력할 수 있는 독점적인 옵션을 갖는다. 임상 2상(2025년 예상) 이전에 화이자와 50대 50 비용 부담의 글로벌 개발과 공동 상용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화이자의 최고과학책임자 겸 연구개발ㆍ의학부 총괄 미카엘 돌스텐은 “내부적으로 발굴된 TL1A에 대한 항체는 염증성 장 질환을 앓는 사람에게 바이오마커 선택 정밀의약품을 제공하는 최초의 약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TUSCANY-2 연구의 예비 데이터와 새로운 반트가 이 자산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는 점에 매우 흥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와 동시에 화이자는 다른 혁신적인 의약품과 백신을 보다 빨리 필요한 환자에게 제공하면서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반트의 마유크 슈카트메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는 “당사는 RVT-3101의 잠재력이 오랫동안 더 큰 효능을 가진 새로운 혁신 치료제를 필요로 했던 염증성 장질환 치료 지형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궤양성 대장염과 추가적인 염증성 및 섬유성 질환에 대해 추진될 동종 최초의 프로그램에 대한 화이자와의 협력에 흥분하고 있다”며 “TUSCANY-2는 피하 유효성 데이터를 사용하는 첫 연구이자 첫 용량범위 연구이며 이 적응증에 수행된 역대 최대 규모의 임상 2b상 연구”라고 설명했다.

슈카트메 사장은 “연구 예비 데이터에 고무돼 있으며 앞으로 데이터를 발표하고 다른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의하면 현재 염증성 장 질환 치료 시장 규모는 미국에서만 연간 150억 달러 규모에 달하며 계속 성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