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GSK가 결핵 환자를 위한 새로운 항생제 후보물질의 임상 2a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GSK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동종계열 최초의 항결핵제 후보물질 GSK3036656이 임상 2a상 시험에서 약제 감수성 폐결핵 환자를 대상으로 1일 1회 낮은 용량의 경구 투여를 통한 14일 치료 이후 양호한 내약성과 초기 항균 활성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임상시험에서 GSK3036656의 항-미코박테리아 활성은 증식할 수 있는 살아있는 결핵 세포 수의 감소 측면, 배양에서 세균 성장 감지까지의 시간 증가 측면에서 입증됐다.
또한 폐 PET CT 영상은 GSK3036656 30mg을 복용한 모든 참가자에서 14일 동안 결핵이 감소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GSK3036656이 향후 결핵 유행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보다 간단한 치료요법의 일부가 될 가능성이 있음을 증명한다.
GSK는 항-결핵 작용과 최적의 지속기간을 보완하는 적절한 병용 약물을 결정하기 위해 여러 약물 요법을 평가하는 임상 2b/c상 시험에서 GSK3036656을 계속 평가할 계획이다. 이 연구는 성공 가능성이 높고 임상 3상 시험으로 진행하기에 충분한 내약성과 효능, 짧은 기간을 가진 GSK3036656 포함 요법을 식별하는 것이 목표다.
GSK는 이 혁신적인 연구를 업계 및 학계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수행할 것이며 유럽연합의 IMI2 프로그램으로부터 공동 자금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결핵 유행은 가장 시급한 공중보건문제 중 하나다. 지난 10년 동안 결핵은 전 세계에서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의 주된 원인이었고 연간 약 150만 명의 사망자를 초래했다.
올해 초에 GSK는 저소득 국가에서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결핵을 비롯한 전염병에 대한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10억 파운드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GSK 글로벌보건의약품 연구개발 총괄 다비드 바로스-아귀레는 “기존 결핵 치료는 복잡하고 긴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전 세계 결핵 환자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고무적인 데이터는 임상 2b/c상 연구에서 결핵 환자를 위해 보다 짧고 단순하며 내약성이 우수한 치료요법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GSK3036656을 여러 조합으로 조사하기에 좋은 토대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다국적 임상연구소 TASK의 최고과학책임자 안드레아스 다이아콘 교수는 “이 데이터는 GSK3036656이 1일 1회 낮은 용량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결핵에 대한 잠재적인 새로운 항생제임을 보여준다”며 “이는 부작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결핵 신약의 중요한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GSK3036656은 약제 내성 가능성이 매우 낮도록 만들어진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항생제”라며 “GSK3036656을 다른 새로운 약물과 함께 더 짧고 내약성이 우수한 병용요법으로 평가하면서 결핵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