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유한양행의 전문의약품(ETC) 분기 매출액이 3000억선에 다가서고 있다. 대웅제약은 2분기 연속 2000억을 넘어섰다.
의약뉴스가 보고서를 통해 사업부별 실적이 공개된 4개 상위제약사(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대체로 전문의약품 부문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조사대상 4개사의 전문의약품 부문 평균 성장률은 10.4%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7.9%, 지난 3분기에는 4.6%까지 하락했다.
업체별로도 녹십자는 지난 1분기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액 성장률이 24.0%에 달했으나, 2분기 13.0%에 이어 3분기에는 1.6%까지 떨어졌다.
지난 분기 7.7%의 성장률로 출발했던 유한양행의 전문의약품 부문은 2분기 8.9%로 소폭 상승했으나, 3분기 6.8%로 후퇴했다.
나아가 동아에스티는 지난 1분기 전문의약품 부문 성장률이 10.4%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6.5%로 줄어들었고, 지난 3분기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다만, 대웅제약의 전문의약품 부문은 1분기 9.2%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2분기 5.5%로 성장폭이 둔화됐으나, 3분기에는 6.5%로 소폭 상승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의 9개월 누적 매출액 성장률은 녹십자가 11.9%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고, 유한양행이 7.8%, 대웅제약이 7.0%, 동아에스티는 4.5%로 집계됐다.
규모로는 유한양행의 3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액이 2867억원으로 3000억선에 가까웠고, 대웅제약은 2095억원으로 2분기 연속 2000억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1000억을 넘어섰던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 부문은 9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줄었지만, 앞선 1분기 943억원, 2분기 977억원에 이어 다시 한 번 1000억선에 조금 더 다가섰다.
녹십자는 816억원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800억대를 기록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의 9개월 누적 매출액은 유한양행이 8120억원으로 8000억을 넘어섰고, 대웅제약도 6129억원으로 6000억을 돌파했다. 이어 동아에스티가 2900억원, 녹십자는 238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