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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아이오니스 혈전증 예방제 개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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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아이오니스 혈전증 예방제 개발 포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11.07 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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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2b상 결과 불구...관련 권리 반환

[의약뉴스] 독일 제약기업 바이엘이 미국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와 협력해 개발하던 혈전증 예방제 페소메르센(fesomersen, IONIS-FXI-LRx)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아이오니스는 혈전증 예방을 위해 제11인자(Factor XI) 생산을 감소시키도록 설계된 안티센스 의약품인 페소메르센의 임상 2b상 RE-THINC ESRD 연구에서 나온 긍정적인 결과가 미국신장학회(ASN) 신장주간에서 발표됐다고 4일(현지시각) 전했다.

▲ 아이오니스는 혈전증 예방제 후보물질 페소메르센의 개발을 도와줄 새로운 파트너를 찾을 예정이다.
▲ 아이오니스는 혈전증 예방제 후보물질 페소메르센의 개발을 도와줄 새로운 파트너를 찾을 예정이다.

RE-THINC ESRD 연구는 혈액투석 중인 말기 신장질환 환자 307명을 대상으로 페소메르센을 평가했다.

시험 결과 페소메르센은 24주 치료를 통해 주요 출혈과 임상적으로 관련 있는 비 주요 출혈의 복합 발생률을 증가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또한 페소메르센은 4주마다 1회 40mg, 80mg, 120mg 용량으로 투여했을 때 항정상태 11인자 수치에서 용량 의존적이고 지속적인 53.1%, 72.2%, 86.6% 중앙값 감소를 나타냈다.

페소메르센은 치료 48주 동안 양호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보였다.

바이엘은 이러한 긍정적인 임상시험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페소메르센의 개발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아이오니스는 바이엘로부터 페소메르센에 관한 권리를 되돌려 받았다고 밝혔다.

아이오니스의 리처드 기어리 최고개발책임자 겸 부사장은 “말기 신장질환 환자에 대한 페소메르센의 임상 2b상 시험에서 관찰된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에 매우 만족한다"면서 "이러한 데이터가 신장질환 및 심혈관질환 환자를 위한 이 잠재적인 새로운 항 혈전 치료제의 개발을 뒷받침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엘이 페소메르센 개발에 협력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우리는 페소메르센을 시장과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와 손을 잡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오니스와 바이엘은 2015년에 혈액응고장애 치료를 위한 11인자 표적 프로그램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엘은 2019년에 페소메르센 개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었고 아이오니스는 바이엘로부터 1억8500만 달러 이상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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