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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당선 전국민 주치의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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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당선 전국민 주치의제 도입"
  • 의약뉴스
  • 승인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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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서울시장 김종철 후보
얼마 남지않은 지방선거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서울시장 후보들의 정책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열린우리당의 강금실 예비후보와 한나라당의 오세훈 예비후보에 대한 높은 관심은 다른당 후보들의 존재조차 잊게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서울시장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는 21일 “(당선되면) 서울시부터 공공주치의 프로그램을 시작해 전국민 주치의제도 도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주치의 제도는 건강양극화 해소방안의 첫 번째 정책 과제로 제시됐다.

김 후보는 “동대문구 주민들의 사망률이 서초구보다 32%가 높다”며 “최근 웰빙 바람이 불면서 건강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지만 건강 불평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와 심화되는 건강불평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주치의제도 도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치의 제도가 도입되면 평상시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 제 때 건강 이상을 확인해 사망률 격차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한 김후보는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24시간 건강정보과 의료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이렉트 콜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자발적 참여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거친 후 전화상담, 만성질환 관리, 방문진료 등의 주치의 서비스를 확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공공-민간의료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재원조달과 의료기관에 대한 비용지불방식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공주치의 교육과 훈련 등에 대한 관리시스템 확립 등의 구체안을 확정짓는다는 것이다.

다이렉트 콜센터는 현재의 응급의료정보센터, 119서비스 등의 응급구조 시스템과 연계하면서 전화상담 등을 제공한다. 김후보는 “주치의제도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전화상담과 지속적인 건강관리’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다”며 다이렉트 콜 센터가 주치의제도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주치의 제도를 통해 90%에 이르는 민간병원의 이용률을 공공의료가 포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건강보험제도의 진료비 지불방식을 인두제로 개편하고, 주치의를 통해서 상급 의료기관을 이용하도록 하는 등 전국민 주치의제도의 시행을 빨리 도입해야합니다.”고

그는 “세계보건기구나 유럽에서는 건강격차 25% 감소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지표개발과 대책수립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건강형평성 지표조차 제대로 없고 정부도 선언적인 구호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으로 건강불평등 해소에 초점을 두고 65세 이상 및 미성년 세대의 소액보험료 면제와 지역별 공공병원 및 보건지소 확충, 아토피 클리닉 등 환경성 질환대책 등 다양한 방안을 발표하겠습니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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