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미국 써모피셔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이 영국 기반의 특수 진단업체 바인딩 사이트(The Binding Site Group)를 26억 달러에 인수한다.

써모피셔는 유럽 사모펀드 노르딕캐피탈(Nordic Capital)이 이끄는 주주 그룹으로부터 바인딩 사이트를 현금 22억5000만 파운드, 현재 환율 기준 26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바인딩 사이트는 전 세계 임상의와 실험실 전문가에게 혈액암 및 면역계 장애의 진단과 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특수 진단 분석 및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바인딩 사이트의 프리라이트(Freelite) 제품은 주요 임상 지침에서 모든 단계의 다발골수종 진단 및 모니터링에 널리 권장된다.
바인딩 사이트는 영국 버밍엄에 본사를 두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1,1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과학 커뮤니티에 활발하고 영향력 있는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환자 진료가 조기 진단과 모니터링으로 전환되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에서 확립된 선도기업이다.
바인딩 사이트의 사업은 연간 약 10%씩 성장하고 있고 2022년에 2억2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인딩 사이트 제품의 강력한 임상적 가치는 전 세계 의사들이 매년 수백만 명의 환자를 도울 수 있도록 한다.
써모피셔의 마크 캐스퍼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 거래는 자사의 사명과 완벽하게 일치하며 기존 특수 진단 제품에 흥미로운 추가”라며 “암 진단에서 대규모 전용 설치 기반과 광범위한 전문성을 갖춘 바인딩 사이트는 자사의 특수 진단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바인딩 사이트는 다발골수종에 대한 선구적인 진단 및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연구자와 임상의 모두에게 높이 평가되고 있다. 또한 우리는 다발골수종 조기 진단과 정보에 입각한 치료 결정이 환자 결과에 상당한 차이를 가져올 수 있음을 알고 있다. 환자 이익을 위해 이 분야에서 더 많은 혁신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기회에 흥분하고 있고 바인딩 사이트 팀을 환영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바인딩 사이트의 스테판 울프 최고경영자는 “이번 발표는 바인딩 사이트에 대한 새롭고 흥미로운 장의 시작을 의미하며 혁신적인 솔루션의 개발과 전달을 통해 환자 삶을 개선시키려는 팀의 비범한 노력을 보여주는 증거다. 바인딩 사이트는 오랜 기간 동안 의료 진단의 최전선에 있었고 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기업에 합류함으로써 동료, 고객 및 가장 중요한 환자의 이익을 위해 과학적 발견을 가속화하고 제품을 확장하는데 더 나은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인수 절차는 내년 상반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수가 완료되면 바인딩 사이트는 써모피셔 산하 특수 진단 부문의 일부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