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ㆍ내수ㆍ생산ㆍ수주ㆍ가동률 100 상회
[의약뉴스] 글로벌 경기침체와 환율 상승, 원자재난 등 대내외적 악재로 어두운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제조업은 내수시장이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최근 2022년 10월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를 발표했다.
BSI 지수((Business Survey Index) 거의 불변을 중간값으로 매우 감소에서부터 매우 증가까지 7단계로 구성된 선택지를 통해 응답 결과를 0~200 범위의 값으로 치환한 값이다.
결과적으로 BSI 지수가 100이면 전분기와 동일, 200에 가까울수록 개선(증가), 0에 가까울수록 악화(감소)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에 앞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PSI) 결과를 발표한 산업연구원은 바이오ㆍ헬스산업의 10월 현황 및 11월 전망 PSI 지수들이 대부분의 항목에서 100을 하회했으며, 특히 10월 현황 PSI 지수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지난달 발표했던 10월 전망보다 낮았다고 보고했다.
특히 줄곧 100을 상회하던 수출은 물론 내수부문도 100을 크게 밑돌았고, 생산과 투자, 채산성 등도 크게 악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현황 및 11월 전망 BSI 지수 역시 이같은 분석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상당수의 지표에서 지난달 발표했던 10월 전망보다 10월 현황 BSI 지수가 더 낮았으며, 절반 이상의 항목에서 100을 하회한 것.
그러나 내수와 생산, 신규수주, 가동률 등의 지표에서는 여전히 100을 상회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내수판매의 11월 BSI지수는 110으로 10월의 108보다 더 높았고, 생산과 신규수주는 104로 10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나아가 가동률은 10월 현황에서 98로 떨어지며 100을 하회했지만, 11월 전망은 102로 100을 상회했다.
이처럼 내수부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덕에 매출 BSI지수도 108로 10월의 106보다 더 상승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업황은 물론 수출, 생산설비, 설비투자, 채산성, 자금사정, 인력사정 등의 항목은 100을 하회했으며, 특히 채산성의 BSI지수는 86에 그치며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원자재 구입 가격 BSI지수는 133으로 지난 3월 이후 줄곧 130을 상회, 원자자 공급난과 환율에 따른 압박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제품 판매가격 BSI 지수도 104로 100을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