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일본 스미토모제약이 여성 건강 및 남성 전립선암 치료제 전문 제약회사 마이오반트 사이언스(Myovant Sciences)를 완전 인수한다.

스미토모제약과 자회사 스미토반트 바이오파마(Sumitovant Biopharma), 마이오반트 사이언스는 스미토반트가 아직 소유하지 않은 마이오반트의 모든 발행주식을 주당 27달러에 인수할 것이라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서 완전 희석 기준 총 거래 가치는 17억 달러, 전체 기업 가치는 약 29억 달러에 해당한다.
스미토반트는 현재 마이오반트 발행주식의 52%를 수익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인수 가격은 지난 9월 30일 마이오반트 종가에 약 50%의 프리미엄, 9월 30일까지 마이오반트의 60일 가중평균가격에 약 55%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수준이다.
앞서 마이오반트는 스미토모의 이전 인수 제안이 회사 가치를 저평가했다는 이유로 거절했었지만 스미토모가 인수가격을 높이면서 합의에 도달했다.
스미토반트의 마이오반트 인수는 스미토반트 및 스미토모제약, 마이오반트의 이사회에 의해 승인됐다. 인수 절차는 내년 1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스미토반트의 머틀 포터 CEO는 “이 거래는 마이오반트의 프로그램에서 제품을 성공적으로 상용하기 위해 고유한 전문성, 플랫폼, 자원을 결합하고 여성 건강 및 전립선암에서 환자 수요를 해결하는 강력한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회를 나타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재능 있는 팀들의 힘을 합쳐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제를 더 빨리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하며 마이오반트와 직원 모두 사업 성장과 경력 기회를 전반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스미토반트의 더 큰 자원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스미토모제약의 노무라 히로시 CEO는 “마이오반트의 두 제품인 오르고빅스(Orgovyx)와 마이펨브리(Myfembree)는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스미토반트와 마이오반트의 결합이 마이오반트의 제품 역량을 강화할 것이며 전립선암과 여성 건강에서 충족되지 않은 환자 수요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오반트를 스미토반트가 완전 소유한 자회사로 만듦으로써 스미토모제약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오르고빅스와 마이펨브리가 창출하는 현금흐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경영 전략의 실행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오르고빅스는 미국에서 진행성 전립선암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된 생식샘자극호르몬 방출 호르몬(GnRH) 수용체 길항제다. 마이펨브리는 18세 이상 폐경 전 여성의 자궁근종으로 인한 월경과다 조절 용도로 허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