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나이디핀-S정’ 출시…고혈압약 전문기업 도약
국내 중견 제약사 한림제약(회장 김재윤)은 오는 9월 ‘나이디핀-S정(가칭)’을 출시하고,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3월 고혈압 치료제인 ‘나이디핀정’을 선보인 바 있다”면서 “올 하반기 새롭게 선보일 ‘나이디핀-S정’은 이의 효능과 안전성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한림제약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2000년도 주요사업과제를 한국인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의 치료제 개발로 정하고 연구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특히 고혈압 치료제로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처방되고 있는 암로디핀 제제에 대해 그 부작용을 줄이고 효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와 실험을 지속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림제약은 이날 또 “지난 3월 ‘나이디핀정’ 출시 이후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면서, 국내 선두권 제약사의 사업 제안에 따라 제휴 마케팅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올 하반기 ‘나이디핀-S정’ 출시를 계기로, 고혈압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림제약 김정진 부사장은 “한국인은 일본보다 고혈압 사망률이 2배 가량 높고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고혈압 치료제의 복용 빈도와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번 나이디핀정과 나이디핀-S정을 시작으로 장기간 복용하더라도 임상적으로 안전한 고혈압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림제약이 개발해 특허 등록한 암로디핀 니코티네이트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2003년도 유망보건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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