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독일 제약기업 바이엘의 자회사 비비디온 테라퓨틱스(Vividion Therapeutics)가 미국 제약회사 타브로스 테라퓨틱스(Tavros Therapeutics)와 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 연구에 협력한다.

타브로스와 비비디온은 초기 5년 동안 암 표적 4개를 발굴하고 목표로 삼기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비비디온은 작년에 바이엘이 15억 달러에 인수한 바이오기업이다. 새로운 발굴 기술을 활용하면서 파괴적인 암과 면역장애에 대해 높은 가치를 갖고 있고 기존에 신약 개발이 어려웠던 표적을 탐색하고 정밀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타브로스는 종양의 유전적 취약점을 이용하는 표적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선도하는 정밀 종양학 플랫폼 기업이다. 이번 제휴에서 타브로스는 기능 및 전산 유전체학 기술을 활용해 종양 내 고유한 취약점을 밝혀내면서 미충족 임상 수요가 높은 분야의 새로운 표적과 바이오마커를 발견하고 기존 약물에 대한 새로운 임상 포지셔닝 전략을 찾는다.
제휴 계약에 따라 타브로스는 비비디온으로부터 계약금으로 현금 1750만 달러를 받게 되며 향후 사전 명시된 전임상 및 임상 개발, 상용화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4억3050만 달러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또한 비비디온은 차후 최대 4억8200만 달러를 추가 지급하고 5개의 추가적인 표적을 추구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타브로스의 에오인 맥도넬 CEO 겸 공동설립자는 “암 치료의 미래는 최적의 임상 환경에서 정밀한 치료 표적화에 달려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자사의 정밀 종양학 플랫폼과 비비디온의 기존에 개발이 어려웠던 신약을 만들 수 있는 비할 데 없는 능력을 결합함으로써 자사 플랫폼의 실행 가능성을 새로운 표적 분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고가치 표적을 발굴, 신약을 개발하고 새로운 화합물의 효능을 증대시키면서 치료하기 어려운 암 환자에게 도달하기 위해 비비디온과 협업을 시작하고 결합된 전문성을 활용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비비디온의 제프리 해트필드 CEO는 “비비디온은 높은 관심을 받는 종양학 및 면역학 표적에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거나 잠재적인 기능적 결합 포켓을 찾아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타브로스는 치명적인 종양 세포에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합성 취약점이나 의존성을 규명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강력한 첨단 기술의 결합이 도움이 필요한 암 환자를 위한 다수의 획기적인 발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