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독일 제약기업 베링거인겔하임이 미국 생명공학기업 서로젠(Surrozen)와 망막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서로젠은 망막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SZN-413을 연구하고 개발하기 위해 베링거인겔하임과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SZN-413은 서로젠의 SWAP 기술을 사용해 설계되고 Fzd4 매개 윈트(Wnt) 신호전달을 표적으로 하는 이중특이성 항체다. 현재 망막 혈관과 관련된 질환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망막병증의 전임상 모델에 대한 데이터에서 SZN-413은 눈의 윈트 신호전달을 강력하게 촉진시키고 정상적인 망막 혈관 재성장을 유도하며 병적 혈관 성장은 억제하고 혈관 누출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새로운 접근법은 망막병증을 멈출 뿐만 아니라 환자의 질환을 완전히 역전시킬 가능성이 있어 잠재적으로 건강한 눈 조직 재생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베링거인겔하임은 서로젠에게 1250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고 망막질환 치료를 포함한 모든 목적에 대해 SZN-413과 다른 Fzd4 특이 윈트 조절 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독점적인 전 세계 라이선스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서로젠은 성공 기반의 개발, 규제, 상업적 마일스톤 지급금으로 최대 5억8650만 달러와 한 자릿수 중반대에서 두 자릿수 초반대의 매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초기 공동 연구 기간이 끝난 이후에는 모든 개발 및 상용화 책임을 맡게 된다.
서로젠의 크레이그 파커 최고경영자는 “베링거인겔하임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자사 팀과 과학자들이 Fzd4 표적 윈트 작용제 프로그램에 대한 잠재적인 기회를 발전시킬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망막 혈관 기능에서 Fzd4 특이 윈트 신호전달의 역할에 대한 강력한 유전적 및 실험 증거가 자사 접근 방식의 잠재적인 임상적 영향을 시사한다고 믿는다”며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러한 증거를 망막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제로 전환시키는데 있어 최적의 파트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