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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헤이븐 편두통 외 사업 독립회사로 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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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헤이븐 편두통 외 사업 독립회사로 분사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10.06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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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인수절차 완료...신경ㆍ신경정신질환 치료에 중점

[의약뉴스]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바이오헤이븐(Biohaven)이 화이자의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서 새로운 회사로 재탄생했다.

바이오헤이븐은 희귀질환을 포함한 신경질환 및 신경정신질환에 대해 혁신적인 삶을 변화시키는 치료제를 제공하고 검증된 신약 개발 역량과 독점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계열 최고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키는 새로운 상장 기업으로 출범했다고 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바이오헤이븐은 뇌전증과 중추신경계 질환 등에 대한 광범위한 치료제 연구개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바이오헤이븐은 뇌전증과 중추신경계 질환 등에 대한 광범위한 치료제 연구개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5월에 발표된 화이자와의 인수 계약의 일환으로 바이오헤이븐은 별도의 독립 법인으로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

블라드 코릭 이사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회사를 계속 이끌 것이며 화이자와의 거래를 통해 부채 없이 2억578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출범하게 된다.

코릭 회장은 “오늘 바이오헤이븐이 새로운 길에 들어섬에 따라 치료 혁신 의약품을 신속하게 개발, 상용화, 전달하면서 혁신과 성공을 거둔 자사의 실적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최첨단 과학으로 승리한다는 비전과 일치하는 변함없는 환자를 위한 헌신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 옵션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 광범위한 질병에 대해 계열 최고의 치료제를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새롭고 흥미로운 방향으로 팀을 계속 이끄는데 열심이다”며 “만약 과거가 프롤로그라면 이 검증된 팀은 계속해서 환자, 주주, 직원을 위한 사명을 달성하는데 성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바이오헤이븐은 신약 개발과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력을 갖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수용체 길항제 너텍 ODT(Nurtec ODT, 성분명 리메게판트)를 성인 편두통 치료제, 편두통 발작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로 승인받은 바 있다.

너텍 ODT는 2020년에 출시된 이후 시장 선도 제품이자 처방 1위 편두통 치료제가 되면서 대형 제약회사 경쟁 제품을 능가했다. 너텍 ODT 외에도 FDA는 다른 신약 후보물질 자베게판트(zavegepant) 비강 스프레이의 신약승인신청(NDA)을 접수했고 심사 기한을 2023년 1분기까지로 정한 상황이다.

자베게판트가 승인될 경우 유일한 비강 내 제형의 CGRP 수용체 길항제가 되면서 1회 투여 후 단 15분 만에 초속효 통증 완화를 전달하고 48시간 동안 지속되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화이자는 130억 달러 규모의 인수 계약을 통해 바이오헤이븐의 CGRP 제품을 전 세계에서 독점적으로 상용화하고 개발할 수 있게 됐다. 화이자는 분사된 바이오헤이븐의 지분 약 3%를 소유한다.

새로운 바이오헤이븐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있는 희귀질환을 포함해 신경질환과 신경정신질환에 대한 초기단계 및 후기단계 혁신 제품 후보물질의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치료제 개발은 뇌전증, 통증 및 기분장애, 강박장애(OCD), 척수소뇌성 실조증(SCA), 척수성근위축증(SMA)에 초점을 맞춘다.

바이오헤이븐은 뇌전증, 병적 과잉행동과 연관된 기타 중추신경계질환에 대해 Kv7 이온 채널 조절 프로그램을 비롯한 독자적인 기술 플랫폼을 바탕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한다.

주요 임상 개발 프로그램에서 활용되는 기술 플랫폼에는 SCA 및 OCD 치료를 위한 글루탐산 조절, 신경근육질환 치료와 잠재적으로 당뇨병 치료 및 체중 감소를 위한 마이오스타틴 억제, 다발성골수종 치료를 위한 CD-38 표적 면역 조절 플랫폼 등이 포함된다.

바이오헤이븐은 초기 발굴 연구 프로그램에서는 다수의 치료 적응증에 걸친 Kv7 이온 채널 활성화,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TRPM3 이온 채널 활성화, 면역ㆍ암 염증질환에 대한 분해제 플랫폼, 항체 링거 기술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바이오헤이븐은 경험이 풍부한 리더십팀의 지원을 받는 강력한 기반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동종 최고의 치료제를 전달해 온 유산을 갖고 출범한다.

매튜 부텐 최고재무책임자는 “새로운 스핀오프 회사는 바이오헤이븐의 유산을 이어갈 준비가 돼 있고 검증된 팀의 잠재력, 놀라운 파이프라인, 환자 임무를 위한 열정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 지난 몇 달을 미래를 준비하는데 보냈다. 앞서 몇 년 동안 사용된 것과 동일한 재정 규율과 신중한 자본 관리 전략을 유지할 것이며 향후 몇 년 동안 연구, 개발, 상용화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전술적인 자금 조달 전략을 모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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