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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의료기관 급증, 진료건수도 1000만 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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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의료기관 급증, 진료건수도 1000만 건 넘어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10.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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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일부 의뤈급 과도한 진료”

[의약뉴스] 비대면 진료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이 지난해보다 2배로 늘어나면서 진료 건수도 급증, 올해에만 100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 비대면 진료 건수가 올해 5월 기준으로만 1000만 건을 돌파했다.
▲ 비대면 진료 건수가 올해 5월 기준으로만 1000만 건을 돌파했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를 실시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은 2021년 1만 251개소에서 2022년 5월 기준 1만 8970개소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비대면 진료건수는 지난 2020년 96만 건, 지난해 178만 457건에서 올해는 지난 5월에 이미 1083만 건으로 1000만 건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비대면 진료율도 지난 2020년 0.17%, 2021년 0.28%에서 올해는 지난 5월 기준 3.66%로 치솟았다.

이와 관련, 최혜영 의원은 “5월까지의 비대면 진료 실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비대면 진료를 실시하고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들 중 77.2%는 비대면 진료비율을 10% 미만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비대면 진료율이 50%를 넘어선 의원급 의료기관이 지난 2020년 1곳에서 올해는 78개소로 대폭 증가했다.

이 중 비대면 진료 비율이 가장 높았던 의원급 의료기관은 서울시 강남구에 소재한 A의료기관으로, 비대면 진료 비율이 99.87%에 달했다. 서울시 서초구에 소재한 B의료기관도 98.88%의 비대면 진료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 소재 의원급 의료기관 9곳, 광주 서구, 전주 완산구 소재 의원급 의료기관 1곳이 90% 이상의 비대면 진료율을 기록했고, 이 중 4곳은 2021년에도 비대면 진료율 상위에 속했었다.

최혜영 의원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2020년 2월부터 한시적으로 모든 의료기관에 전화 상담과 처방을 허용하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허용되고 있다”며 “대한의사협회의 주장과 같이 대면 진료를 원칙하고, 비대면 진료는 보조수단으로 제한적으로 활용되어야 하지만, 일부 의원급 의료기관은 반대로 대면 진료 보다는 비대면 위주로 진료를 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의사협회 주장을 일부 회원 스스로가 부정하고 있는 셈”이라며 “보건복지부는 정확한 진료를 위해 적정한 비대면 진료율을 정하는 등 과도하게 비대면 진료율이 높은 의료기관을 막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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