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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흐름 속 약사, 중간자 역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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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흐름 속 약사, 중간자 역할 해야”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9.23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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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약사학술포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속 약사 역할 논의...“전통적 약국 사업에서 탈피해야”

[의약뉴스] 비대면 진료 시대에 약사의 역할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 업계 전문가는 약사들이 전통적인 약국 사업에서 탈피, 비대면 진료를 통해 개인 맞춤 의료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이해성 KT 디지털&바이오헬스 사업단 상무는 비대면 진료 흐름 속 약사가 중간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해성 KT 디지털&바이오헬스 사업단 상무는 비대면 진료 흐름 속 약사가 중간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약사학술포럼은 22일, ‘디지털헬스케어의 미래와 대응 전략‘을 주제로 1차 포럼을 개최하고 4차 산업 혁명 속 약사 직능과 제약업계의 미래를 조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해성 KT 디지털&바이오헬스 사업단 상무가 연자로 나서 디지털 헬스케어와 비대면 진료 흐름 속 약사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해성 상무는 비대면 진료가 미래 메디컬 사업의 주요 영역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분석했다.

그는 “국내에서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의료계의 반대가 있지만, 만성질환자 관리 등의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비대면 진료와 연동해 약국의 의약품 처방 및 약물 관리 역할이 커질 수 있다”며 “비대면 진료와 관련된 규제는 정부의 의지와 함께 빨리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해외 사례를 소개한 그는 디지털 시대에 약사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미국 등 해외 사례를 지켜보면 만성질환 관리나 약물 사후 관리 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에서는 자가검사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며 이와 연계된 상담 부분도 커졌다”고 소개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약사의 상담을 의사의 진료영역 침해로 보고 있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하지만 해외에서 디지털과 함께 약사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도 비슷한 흐름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약사가 중간자로서 비대면 진료의 흐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상무는 “해외의 비대면 진료 흐름을 보면 약국과 약사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며 “약에 대한 정보수집과 상담 부분에서 약사들이 역할을 찾게 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의사보다는 약사들에게 더 친밀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고, 이는 현장데이터를 모으기 쉽다는 장점으로 이어진다”며 “중간자 역할로 건기식이나 치료제 관련 상담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하게 된다면 새로운 수익구조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만성질환 관리나 치료에서도 약사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며 “헬스케어 생태계에서 약국이 환자와 회사의 중간자로서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역할이 중요해진다”고 부연했다

.이에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서 약사들은 전통약국 사업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비대면 진료를 기반으로 다가오는 개인 맞춤 의료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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