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경고문 앞에 서면 움찔거리기 마련이다.
원죄를 짊어진 인간의 타고난 숙명이려니.
마로니에(칠엽수) 아래를 지날 때도 우리는 경고문을 읽는다.
열매를 조심하시오.
그 경고는 적절하다.
가시 달린 열매의 낙하를 피하지 못하면 밤송이에 맞은 것보다 더 큰 머리의 상처를 입는다.
운 좋게 피했어도 알밤인양 덥석 물었다면 이런 경고문을 미리 읽지 않은 것을 후회해야 한다.
섭취 시 오한 복통 발열이 있으니 먹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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