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10:20 (금)
노보노디스크, 혈액질환 신약 개발사 포마 인수 합의
상태바
노보노디스크, 혈액질환 신약 개발사 포마 인수 합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9.02 0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겸상적혈구병 치료제 획득...파이프라인 강화

[의약뉴스] 덴마크 제약기업 노보 노디스크가 혈액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포마 테라퓨틱스(Forma Therapeutics)를 1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포마 테라퓨틱스 인수를 통해 겸상적혈구병 및 희귀 혈액질환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포마 테라퓨틱스 인수를 통해 겸상적혈구병 및 희귀 혈액질환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노보 노디스크와 포마 테라퓨틱스는 노보 노디스크가 포마 테라퓨틱스를 주당 20달러의 현금, 총 지분가치 11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포마 테라퓨틱스는 겸상적혈구병(SCD)과 희귀 혈액질환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미국 소재의 임상단계 바이오제약회사다.

노보 노디스크는 포마의 주요 개발 후보물질 에타보피바트(etavopivat)를 포함한 이번 인수가 혈색소병증에 대한 회사의 과학적 입지와 파이프라인을 보완하고 가속화하려는 전략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혈색소병증은 적혈구에서 헤모글로빈(혈색소) 단백질의 비정상적인 생성 또는 구조가 존재하는 질환군이다.

에타보피바트는 심각한 쇠약을 유발하고 생명을 위협 및 단축하는 겸상적혈구병이 있는 환자에서 빈혈과 적혈구 건강을 개선시키는 용도로 개발되고 있는 1일 1회 경구용 선택적 피루브산염 키나아제-R(PKR) 활성제다.

현재 에타보피바트는 겸상적혈구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임상 2/3상 시험 Hibiscus와 수혈의존성 겸상적혈구병 및 다른 유전성 혈색소병증인 지중해빈혈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임상 2상 시험 Gladiolus에서 평가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에타보피바트를 패스트트랙, 희귀소아질환 의약품,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바 있으며 유럽 집행위원회도 에타보피바트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상태다.

노보 노디스크 희귀질환사업 총괄 루도비치 헬프갓 부사장은 “노보 노디스크는 40년 이상 동안 희귀하고 파괴적인 질병을 가진 전 세계 환자들을 위해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고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하며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포마의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추가함으로써 겸상적혈구병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사는 겸상적혈구병의 합병증과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단독 및 병용 치료제로 구성된 선도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마의 프랭크 리 최고경영자는 “오늘 발표는 겸상적혈구병과 다른 심각한 혈액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겠다는 포마의 목표를 가속화하는 흥미로운 이정표”라며 “노보 노디스크와 협력해 환자 커뮤니티에 신뢰받는 파트너 역할을 하고 혁신, 접근성, 건강 형평성을 향상시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보 노디스크는 포마 인수 절차가 올해 4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