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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머사나 ADC 항암제 개발 옵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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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머사나 ADC 항암제 개발 옵션 확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8.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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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후 공동개발ㆍ상업화 가능...임상 1상 시작 예정

GSK가 미국 제약회사 머사나 테라퓨틱스(Mersana Therapeutics)의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한 옵션을 확보했다.

▲ GSK와 머서나는 HER2 표적 ADC인 XMT-2056의 공동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 GSK와 머서나는 HER2 표적 ADC인 XMT-2056의 공동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머사나 테라퓨틱스는 HER2의 새로운 항원결정기(에피토프)를 표적으로 하는 이뮤노신덴(Immunosynthen) ADC인 XMT-2056을 공동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한 독점 옵션을 GSK에게 제공하는 글로벌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머사나의 XMT-2056은 종양 상주 면역세포와 종양 세포 모두에서 STING 신호전달을 통해 선천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도록 설계됐다.

XMT-2056은 전임상, HER2 고발현 및 HER2 저발현 모델에서 강력한 항종양 활성을 보였고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 퍼투주맙(pertuzumab), 항 PD-1 제제,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trastuzumab deruxtecan) 등을 포함해 여러 승인된 약물과 함께 사용했을 때 향상된 효능을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또한 전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XMT-2056은 지속적인 항종양 활성을 위한 면역학적 기억을 가능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

머사나는 유방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같은 다양한 HER2 발현 종양에 대해 XMT-2056의 잠재력을 조사하기 위해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XMT-2056을 위암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머사나 테라퓨틱스의 애나 프로토파파스 최고경영자는 “GSK는 매우 상호 보완적인 개발 및 상업화 역량과 풍부한 면역항암분야 경험, STING 경로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 XMT-2056의 광범위한 잠재력에 대한 공유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계약이 ADC 분야에서 중대한 기간 동안 인정받는 파트너로서 머사나의 입지를 공고히 하며, 선천 면역체계의 표적 자극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세포독성 범위에서 벗어난 ADC를 갖는 이뮤노신덴 플랫폼을 증명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GSK의 존 레포어 연구부문 수석부사장은 “GSK의 목표는 암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XMT-2056에 대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전임상 데이터는 STING 경로를 활성화해 면역체계를 활용하는 방법을 보여주며, 차별화된 약물 작용 기전은 HER2 발현 종양 환자에게 추가적인 임상적 이득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머사나는 GSK로부터 옵션 계약금으로 1억 달러를 받게 되며 향후 GSK가 옵션을 실행할 경우 옵션비, 개발ㆍ규제ㆍ상업화 마일스톤 지급금 형태로 최대 13억6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머사나는 미국에서 이익을 공유하고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다. 이익 공유 옵션을 실행할 경우 미국 외 순매출에 기반을 둔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이익 공유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 전 세계 순매출에 기반을 둔 두 자릿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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