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팽창성 음경 임플란트 AMS700 광고 캠페인 론칭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대표이사 조나단 리차드몬슨)는 9일 팽창성 음경 임플란트인 AMS700의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달 8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선보이는 AMS700 광고 영상은 ‘내가 원할 때, 자유롭게’라는 메시지를 통해 AMS700 삽입술을 받은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이용 편의성과 자율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팽창성 음경 임플란트를 고민하는 남성들에게 전문의와의 상담을 권유하는 메시지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발기부전은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누리는데 필요한 발기를 얻거나 유지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며, 남성의 삶의 질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질환으로 꼽힌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심할 경우 남성의 자신감을 저하시키고 무력감에 빠지게 하는 중요한 건강 문제의 하나다.
2016년 서울대학교 병원 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연구팀이 지난 6개월간 한 달에 한 번 이상 성관계가 있었던 20~60대 남성 9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44.8%가 발기부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대 남성의 유병률도 34%에 달했다.
발기부전의 치료는 약물을 활용한 내과적 치료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도 여전히 많다.
이처럼 기존 치료가 효과가 없어 고통받는 발기부전 환자들에게는 외과적 발기부전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살펴봐도, 남성 환자의 음경성형술 진료액은 2017년 5억 5639만원에서 2020년 8억 775만원으로 3년새 45.2% 늘어 급성장하는 추세다.
사측에 따르면, 팽창성 음경 임플란트 AMS700은 팽창 실린더 2개를 음경에 삽입하고 복부에는 방사선 비투과성 액체를 담은 저장통을, 음낭에는 수동식 펌프를 삽입해 음경이 발기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구다.
스스로 원하는 때에 발기와 수축을 제어할 수 있는 데다 팽창 시엔 단단함을, 수축 시엔 자연스럽게 축 처진 모습을 유지해 자연스럽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보형물이 음경 및 음낭에 삽입돼 있고 외관상 눈에 띄지 않다는 것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 중 하나라고 꼽았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비뇨기사업부 최호 본부장은 “발기부전으로 고통받는 많은 남성들이 음경 임플란트 수술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이에 대한 오해와 선입견으로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팽창형 음경 임플란트에 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발기부전 치료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AMS700는 약 35년의 역사를 보유한 의료기기로, 미국식품의약국(USFDA)과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포함,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약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사노피, 임직원 자녀 초청 ‘금쪽이들과 함께’ 개최

사노피는 사내 직원 커뮤니티 ‘부린이(초보 부모) 성장기’ 활동의 일환으로 커뮤니티 임직원 초등학생 자녀들을 초청하는 행사 ‘사노피 금쪽이들과 함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의 자녀가 부모님의 일터를 직접 둘러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녀들에게 부모님이 하는 일에 대한 가치와 자부심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부린이(초보 부모) 성장기’ 커뮤니티의 임직원 및 자녀들은 사노피 서울 오피스를 방문해 회사와 직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가상의 상점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의약품 개발과 판매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 자녀들은 의약품 개발 과정을 알아보고, 가상의 상점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역할을 해보기도 하면서 부모님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부린이(초보 부모) 성장기’는 사노피 직원들의 자발적인 글로벌 네트워킹 커뮤니티인 ERG(Employee Resource Groups) 중 하나이다. 초보 부모들이 모여 워킹맘, 워킹대디로서의 고충을 나누고 서로의 육아와 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며 가정과 회사에서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출범했다.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육아 관련 팁을 공유하며 유용한 정보들은 분기별로 회사 전체에 공유하고 있다.
또한 자녀 나이대에 따른 짝꿍을 매칭해 서로에게 멘토와 멘티가 되어 개인적인 교류 및 애로사항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배경은 대표는 “다양성과 포용성은 회사의 전략을 펼치는데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며, ERG는 이를 강화하기 위해 본사차원에서 시작됐다”면서 “ERG를 통해 직원들이 연대하고 서로 연결됨으로써, 조직에 소속감을 느끼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며, 앞으로도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노피는 본사차원에서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직원들 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자 자발적인 임직원 글로벌 네트워킹 커뮤니티인 ERG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직원 누구나 원하는 주제로 ERG를 만들거나 참여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해 말 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부린이 성장기(일하는 부모 ERG), MZRG(MZ세대 ERG), 동고동락(건강 문제가 있는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 ERG), 스우파(영업부 여성 임직원 ERG)의 4개 그룹이 만들어져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사노피 글로벌 차원에서는 ▲성별(Gender) ▲가능성(Ability) ▲성정체성/지향성(Pride) ▲문화 및 출신(Culture and Origins) ▲세대(Generations)로 5가지 ERG가 구성되어 있다.
◇KRPIA, 고가 중증지화 치료제 접근성 제고 방안에 쓴소리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PRIA)가 지난 7월 20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된 ‘고가 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 제고 및 급여 관리 강화 방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고가 중증희귀질환 신약 치료제에 대한 실질적인 환자 접근성 개선보다는, ‘사용량-약가 연동 인하율 개정’과 ‘외국약가 기반 약가조정’ 등 보험약가의 사후관리 강화에만 초점이 맞춰져 오히려 신약진입에 대한 환자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는 지적이다.
이는 현재 신약을 개발중인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성장에 대한 동기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산업 전체를 위축시킬 수 있어 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새정부 기조에도 역행한다는 지적으로, 관리방안 검토 과정에서 관련 업계와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KRPIA는 이번 관리방안에 포함된 ‘급여평가ㆍ협상 병행 등을 통한 신속등재’ 내용 중 생존을 위협하는 질환 치료제의 경우 현행 규정 210일의 심의기간 중 60일을 단축한다는 부분에 대해 실질적인 기간 단축 효과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2022년 연구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등재된 신약의 평균 급여소요기간은 희귀의약품이 690일 이상, 항암제는 930일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고, 이를 통해 이미 실제 법정기간 보다 평균 3~4배이상 소요되는 현행 급여평가체계에서 일부 기간(60일) 단축으로는 환자들이 체감하는 접근성 개선 효과가 매우 미미할 수밖에 없다는 것.
또한, KRPIA는 새정부의 국정과제에도 명시된 ‘중증ㆍ희귀질환 치료제 신속등재’에 대한 이행이 단순히 현행 평가절차나 방식을 유지하는 선에서 기간을 단축하는 데 그쳐서는 결코 안 된다며, 보다 전향적인 신속등재제도 검토 및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KRPIA는 이번 관리방안 발표에 포함된 ‘사용량-약가 연동제의 인하율의 확대’, ‘경제성평가 생략 제도를 소수환자로 추가 제한’하는 내용 등은 혁신 신약을 개발할 동기를 저하시키고 중증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는 점을 간과한 방안이라고 평가하며, 현 제도는 이미 외국약가 비교를 통해 전세계 거의 최저가 수준으로 보험등재하고 평가기간도 길어 다른 선진국보다 늦게 국내 환자들이 신약을 사용하게 되어 국내 신약 출시는 글로벌 제약사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연구개발 중인 제약사에게도 어려운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등재 이후 ‘위험분담제 등재시 환급’, ‘사용량-약가 연동제 약가인하’, ‘실거래가제도 약가인하’, ‘경제성평가 생략제도 등재시 주기적 약가재평가 및 환급’ 등 다양한 사후관리제도로 약가인하가 수차례 이루어지고 있어 국내 환경은 혁신신약개발에 우호적이지 않은데, 이번 관리방안을 비롯한 여러 정책들이 민ㆍ관의 협력을 통해 혁신 성장을 이끌어나고 중복적이고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자 하는 새정부의 국정기조와 어떻게 부합하는지 설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더해 KRPIA는 이 같은 중대 사안에 대해 당사자인 업계가 정책의 검토 및 의견 수렴 과정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새정부가 글로벌 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을 위해 민ㆍ관을 아우르는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한 정책을 결정하는데 있어 바이오제약업계를 배제한 채 공개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복지부가 지난해 초부터 운영해 온 심평원, 건보공단 및 제약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 기구인 ‘약가제도개선 민관 협의체’를 통해서도 업계와 함께 충분한 사전 검토 및 논의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검토 과정에서 의견수렴 없이 공개했다는 것은 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발전적인 신뢰 관계에 의문을 갖게 한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KRPIA는 “업계와의 의견수렴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는 것은 정책 검토 및 수립에 있어서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를 원칙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민관협의체에서 복지부의 성의있는 대응을 기대한다”며 “업계와의 합의를 거쳐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