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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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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8.0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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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관문 작용제 파이프라인 확보...면역균형 회복 가능성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영국 기반의 생명공학기업 미로바이오(MiroBio)를 인수하면서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미로바이오를 인수하면서 항 BTLA 작용제를 포함한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게 됐다.
▲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미로바이오를 인수하면서 항 BTLA 작용제를 포함한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게 됐다.

길리어드는 지난 4일(현지시각) 면역 억제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작용제를 통해 면역 균형을 회복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미로바이오를 약 4억500만 달러의 현금으로 인수할 것이라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길리어드는 미로바이오의 독점적인 발굴 플랫폼과 면역 억제 수용체 작용제 포트폴리오의 전체를 얻게 된다.

미로바이오의 주요 후보물질 MB272는 면역 억제 수용체 BTLA(B- 및 T-Lymphocyte Attenuator)의 선택적 작용제로 임상 1상 시험에 돌입했고 지난주에 첫 환자 투약이 실시됐다. MB272는 T세포, B세포, 수지상세포를 표적으로 하고 활성화를 억제 또는 둔화시키며 염증성 면역 반응을 억제한다.

미로바이오의 I-ReSToRE(REceptor Selection and Targeting to Reinstate immune Equilibrium) 플랫폼은 새로운 염증성 질환 치료 접근법인 면역 억제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동종 최고 수준의 작용제 항체를 개발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환자 면역 항상성 회복을 목표로 억제 신호망을 활용한 치료제의 식별 및 개발을 지원한다.

길리어드는 향후 몇 년 동안 PD-1 작용제 MB151과 기타 공개되지 않은 초기단계 프로그램을 포함해 미로바이오의 I-ReSToRE 플랫폼에서 파생된 추가적인 작용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연구부문 플라비우스 마틴 부사장은 “미로바이오의 팀은 엄격한 과학적 접근방식에 따라 작용제 항체에 대한 기초 연구를 주도해왔다”며 “미로바이오의 고유 플랫폼 기술이 면역 억제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동종 최고의 작용제 항체를 만들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로바이오의 엘리엇 찰스 회장은 “미로바이오는 관문 수용체 신호전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우수한 작용제 항체를 선택하고 생성하기 위한 독자적인 접근법을 갖고 있다”며 “이를 길리어드의 약물 개발 및 치료 분야 전문지식과 결합함으로써 자가면역질환 환자를 위한 관문 작용제 항체의 잠재력을 충분히 탐색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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