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제약기업 입센이 미국 생명공학기업 마렌고 테라퓨틱스(Marengo Therapeutics)와 면역항암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입센과 마렌고 테라퓨틱스는 마렌고의 전임상 STAR(Selective T Cell Activation Repertoire) 플랫폼 생성 후보물질 2개를 임상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협업은 새로운 T세포 활성 메커니즘에 관한 마렌고의 독자적인 연구개발 전문지식과 임상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입센의 전 세계 항암제 사업 입지를 활용한다.
입센은 마렌고와 다년간의 협업 하에 마렌고의 새로운 TCR Vβ 표적 정밀 T세포 활성화 접근법 발견을 활용함으로써 암 치료 분야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입센은 마렌고에게 4500만 달러를 지급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이정표가 충족될 경우 총 15억9200만 달러와 매출 로열티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마렌고는 전임상 개발 활동을 주도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제출할 때까지 관련 비용을 부담한다. 입센은 임상 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한다.
전체적으로 입센과 마렌고 팀은 광범위한 암 적응증에 걸쳐 후보물질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업화하는데 있어 입증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입센 연구개발부 총괄 하워드 메이어 부사장은 “TCR Vβ를 통한 T세포 하위집단의 활성화에 관한 마렌고의 기초적인 발견은 전례가 없고 지금까지 볼 수 있던 면역항암제 기술에 비해 매우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렌고와의 파트너십은 자사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암을 앓는 사람들을 위한 헌신을 더욱 강화할 새로운 지속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데 있어 생산적이고 성공적인 협업을 위한 강력한 토대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마렌고 테라퓨틱스의 젠 수 CEO는 “입센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암에 맞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겠다는 공동의 야망을 보여준다”고 밝히며 “마렌고는 T세포 활성화에 중점을 둔 면역항암 분야에 정밀의료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고, 이번 협업은 자사의 주요 후보물질 외에 STAR 플랫폼에 대한 중요한 검증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