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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감염 확산에 약사사회도 사적모임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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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감염 확산에 약사사회도 사적모임 단속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8.02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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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장 등에서 대규모 감염 이어져...약사회 차원 대안 촉구
▲ 약사들은 약사회 차원에서 대규모 행사를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 시작했다.
▲ 약사들은 약사회 차원에서 대규모 행사를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 시작했다.

[의약뉴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공연장 등에서 대규모 감염이 이어지자 일선 약사들이 자체적으로 단체 활동을 줄여가고 있다.

대한약사회 등 약사회 차원에서 오프라인 행사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대규모 콘서트장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휴가철을 맞아 휴양지에서도 단체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공무원들에게 회식 및 단체 활동을 자제토록 하는 등 집단 감염 저지에 나섰다.

이처럼 방역 상황이 심각해지자 약사들 또한 자체적으로 사적모임을 줄이고 있다.

약사 A씨는 “약사들끼리 모이는 산악회나 운동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려 한다”며 “더운 여름에 땀을 흘리면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벗게 되는 경우가 많고, 마스크가 젖으면 방역 기능이 크게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소규모여도 집단 감염 우려가 있기에 사람 만나는 일을 자제하려 한다”며 “독서 모임이나 이런 것들도 최대한 피해가려 한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약사들은 하반기에 예정된 약사회 차원의 대규모 행사 일정도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약사사회는  9월 초부터 건강서울페스티벌, 경기약사학술제, 대한약사학술제, 전국여약사대회 등 대규모 대면 행사를 앞두고 있다.

약사 B씨는 “약사회 차원의 행사가 하반기에 더 많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본 100명 이상 모이는 행사가 빈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금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이 9월 중에는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오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행사를 강행하는 것 이외에도 다른 방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약사들 중에 아직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많다”며 “한번 코로나에 걸리면 약국 업무에 곤란한 부분이 많다는 점을 약사회가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약사회 또한 대면 행사와 관련된 대안에 대해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약사회 차원에서 여러가지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있다”며 “아직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어려워 섣부르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사회는 언제라도 방역 상황이 악화되면 행사를 전환할 준비를 할 예정”이라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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