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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8 10:20 (금)
MSD, 키트루다 덕에 2분기 실적 기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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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 덕에 2분기 실적 기대 이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8.0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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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작년보다 28% 증가...매출 전망치 상향

[의약뉴스] 미국 제약기업 MSD(미국 머크)가 올해 2분기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매출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 MSD는 지난 2분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HPV 백신 가다실 매출 덕분에 총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 MSD는 지난 2분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HPV 백신 가다실 매출 덕분에 총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MSD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8% 증가, 외환 영향을 제외할 경우 31% 증가한 145억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일반회계기준(GAAP) 분기 순이익은 39억4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비-GAAP 주당순이익(EPS)은 작년의 0.61달러에서 1.87달러로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 1.70달러를 웃돌았다.

키트루다 매출은 52억52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2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9억 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이러한 매출 성장세는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 두경부암, 삼중음성 유방암,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암 등 전이성 적응증에 대한 지속적인 강한 모멘텀과 특정 유형의 삼중음성 유방암 수술전후 보조요법으로의 출시를 반영한 결과다.

미국에서 키트루다 특허 보호는 2028년에 만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MSD는 이에 대비해 피하주사 제형 또는 다른 버전의 약물 개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Gardasil/Gardasil 9) 매출은 16억7400만 달러로 작년보다 36% 급증했고 코로나19 치료용 경구 항바이러스제 라게브리오(Lagevrio, 성분명 몰누피라비르) 매출은 11억7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자누메트(Januvia/Janumet) 매출은 12억3300만 달러로 2% 줄었다.

MSD는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569억~581억 달러에서 575억~585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비-GAAP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7.24~7.36달러에서 7.25~7.35달러로 수정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7.37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MSD는 부정적인 외환 영향을 이유로 들었다.

MSD의 로버트 데이비스 최고경영자는 “MSD 팀이 과학적, 상업적, 운영적으로 사업의 모든 측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전략은 유효하고 회사의 미래는 밝다”며 “당사가 혁신적인 의약품과 백신을 환자에게 제공하고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기반으로 단기적 및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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