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국소 신장암 임상시험에서 목표를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신장 완전 절제술 또는 부분 절제술을 받았고 재발 중간위험군 또는 고위험군인 국소 신세포암 환자의 보조요법으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3상 CheckMate –914 시험의 파트 A에서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의 1차 평가변수는 독립적인 중앙검토위원회(BICR)에 의해 평가된 무질병 생존기간(DFS)이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고형종양 연구에서 보고된 것과 일치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비뇨생식기암 개발 프로그램 책임자 다나 워커는 “전이성 신세포암 치료에서 주목할 만한 진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소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 가능한 치료 옵션은 여전히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옵디보와 옵디보 기반 병용요법은 비뇨생식기암을 포함해 여러 초기 및 진행성 암에서 생존 혜택을 보였다”며 “CheckMate –914 파트 A의 최종 분석 결과 국소 신세포암 환자의 수술 후 치료에 대해 같은 혜택을 보여주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CheckMate –914는 위약 대비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평가(파트 A), 위약 대비 옵디보 단독요법을 평가(Part B)하는 임상 3상,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연구다. 두 파트의 1차 평가변수는 무질병 생존기간이며 주요 2차 평가변수로는 전체 생존기간, 부작용 발생률이 포함된다. 현재 연구 파트 B가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중간 위험 또는 고위험 신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제, 옵디보 및 옵디보+여보이와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KI) 병용요법은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됐다. 옵디보는 이전 치료경험이 있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도 승인됐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신세포암에 대해 옵디보 및 옵디보+여보이와 대체 면역조절 물질 및 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신규 물질의 병용요법을 계속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