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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면역항암제 복합제 옵두알라그 EU 승인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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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면역항암제 복합제 옵두알라그 EU 승인 청신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7.25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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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LAG-3 항체 복합제...무진행 생존기간 연장

유럽의약품청(EMA)의 자문위원회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면역항암제 복합제 옵두알라그(Opdualag)의 허가를 권고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유럽의약품청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종양세포 PD-L1 발현율 1% 미만인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의 진행성(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흑색종 1차 치료제로 니볼루맙(제품명 옵디보)과 렐라틀리맙(relatlimab) 고정용량 복합제의 승인을 권고했다고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BMS의 새로운 면역항암제 복합제 옵두알라그는 올해 3월에 미국 승인에 이어 유럽에서도 승인이 임박했다.
▲ BMS의 새로운 면역항암제 복합제 옵두알라그는 올해 3월에 미국 승인에 이어 유럽에서도 승인이 임박했다.

자문위원회의 의견은 유럽연합(EU)에서 의약품 승인 권한을 가진 유럽 집행위원회에 의해 검토될 예정이다.

니볼루맙은 PD-1 억제제, 렐라틀리맙은 LAG-3(Lymphocyte-activation gene 3) 차단 항체로, 옵두알라그가 승인될 경우 최초의 LAG-3 차단 항체 복합제가 될 수 있다.

LAG-3은 효과기 T세포와 조절 T세포에서 발현되는 세포 표면 분자로 T세포 반응, 활성, 성장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초기 연구에 따르면 LAG-3을 다른 잠재적으로 상호 보완적인 면역관문과 함께 표적으로 삼는 것은 항종양 면역 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강화시키는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

이번 CHMP의 긍정적인 의견은 임상 2/3상 RELATIVITY-047 시험에서 나온 효능 및 안전성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시험 결과 니볼루맙과 렐라틀리맙의 고정용량 복합제를 사용한 치료는 종양세포 PD-L1 발현율 1% 미만인 환자를 포함해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을 확립된 표준요법인 니볼루맙 단독요법보다 두 배 이상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 제시된 적응증은 종양세포 PD-L1 발현율 1% 미만인 환자 데이터에 대한 탐색적 분석에 기초한다. 복합제와 니볼루맙 단독요법을 비교했을 때 새로운 안전성 사건은 발견되지 않았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폴 바시아노 개발 책임자는 “지난 수년 동안 진행성 흑색종 치료를 진행하는데 있어 자사가 수행해 온 역할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사는 환자에게 새로운 의약품을 제공한다는 임무의 일환으로 새로운 이중 면역치료제 복합제를 계속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긍정적인 CHMP 의견은 유럽에서 진행성 흑색종 환자를 위한 최초의 LAG-3 차단 항체 복합제이자 BMS의 세 번째 면역관문 억제제에 대한 잠재적인 승인을 향한 첫 걸음이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올해 3월에 옵두알라그를 12세 이상 소아 및 성인의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흑색종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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