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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준법의식 내재화 위한 ‘윤리 화분’ 이벤트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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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준법의식 내재화 위한 ‘윤리 화분’ 이벤트 개최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7.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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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준법의식 내재화 위한 ‘윤리 화분’ 이벤트 개최

▲ GC녹십자는 임직원들의 준법의식 내재화를 위한 ‘윤리 화분’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 GC녹십자는 임직원들의 준법의식 내재화를 위한 ‘윤리 화분’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임직원들의 준법의식 내재화를 위한 ‘윤리 화분’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윤리 화분’ 이벤트는 룰렛에 참여해 윤리ㆍ준법 문구를 맞춘 임직원들에게 공기정화식물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인원이 13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임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GC녹십자는 기존 운영해오던 ‘준(June)법의 달’ 캠페인에 이어 올해부터 시작한 ‘윤리의 날’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간 상시 운영 중이다.

‘윤리의 날’ 캠페인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윤리 화분’ 이벤트와 함께 ‘U퀴즈 E(Ethics)퀴즈’, ‘샌드아트’ 이벤트, ‘동반성장 파트너스 데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청탁금지법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교육 및 특강, 명사 인터뷰, 공정경쟁규약 및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현장 교육 등도 연중 운영하고 있다.

행사를 주도한 GC녹십자 관계자는 “윤리 화분은 사무실의 공기정화에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윤리ㆍ준법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킨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임직원들이 윤리∙준법 경영 문화를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지난해 11월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인 ‘ISO37001’ 인증을 갱신한 바 있으며 12월에는 정보보안을 강화해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27001)을 인증 받았다. 

이와 더불어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재정비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ISO37301(준법경영시스템) 인증 도입도 현재 준비 중에 있다.

 

◇대웅제약, 굿피플인터내셔널에 희망 걸음 캠페인 기부금 전달

▲ 대웅제약은 최근 희귀질환 아동을 돕기 위한 희망 걸음 캠페인을 성료하고 성금 2000만원을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 대웅제약은 최근 희귀질환 아동을 돕기 위한 희망 걸음 캠페인을 성료하고 성금 2000만원을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ㆍ이창재)은 최근 희귀질환 아동을 돕기 위한 희망 걸음 캠페인을 성료하고 성금 2000만원을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 5월 23일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맞아 지난 6월 한 달 동안 걸음 수 1보당 1원씩 측정하며 1000만보 목표 달성 시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후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웅제약을 비롯한 대웅그룹의 본사, 연구소, 공장 및 전국 영업소 소속 임직원 27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달성한 최종 집계 걸음 수는 최초 목표를 훨씬 넘는 4천 465만보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희망걸음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임직원들과 회사가 모은 성금을 굿피플 측에 전달했다. 

굿피플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19세 이하의 환아 중 소득, 의료상황, 심리적 및 사회적 여건, 지원 효과성 등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후원금 지원 대상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희귀질환을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임직원과 회사가 마음을 모은 성과이기에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웅제약은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신약 개발에 R&D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물론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ESG 경영을 실천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통해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R&D 비전 아래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 개발을 통한 희귀난치성 질환 극복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DWN12088은 과도한 콜라겐 생성을 유발하는 PRS(Prolyl-tRNA Synthetase) 단백질 생성을 막아 섬유증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 전신피부경화증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이달 국내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으로써는 최초로 FDA의 신속 심사제도(패스트 트랙) 개발 품목에 지정됐다.

 

◇부광약품, 루라시돈 3상 임상 성공적
부광약품은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루라시돈의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성공적이었다는 탑라인 리포트를 발표했다

루라시돈은 스미토모 파마에 의해 개발된 비정형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로 부광약품이 한국 독점 개발/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일차평가변수는 기존 의약품 대비 비열등성으로, 양성 및 음성증후군 척도(PANSS) 전체 점수의 변화량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국내에서 판매 중인 비정형 조현병 치료제 쿠에티아핀(Quetiapine)과 비교했을 때 비열등성을 입증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부광약품은 이번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임상시험 성적서를 작성, 올해 4분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약허가 서류를 제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보라매병원을 비롯한 35개 병원에서 210명의 급성 정신병적 증상을 보이는 조현병 환자를 등록, 진행한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으로 진행됐다.

루라시돈은 도파민 D2, 세로토닌 5-HT2A 및 세로토닌 5-HT7 수용체를 차단하는 길항제로 작용한다. 

또한, 세로토닌 5-HT1A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작용하며 히스타민 H1, 무스카린 M1 수용체에 대해서는 거의 친화력을 보이지 않는다.

사측에 따르면, 루라시돈은 미국에서 성인과 청소년(13~17세)의 조현병 치료와 성인과 소아(10~17세)의 제1형 양극성 장애(양극성 우울증)의 우울삽화에 대한 단일요법 및 성인에게서 리튬 및 발프로산의 부가요법으로 허가를 받았다. 

캐나다에서는 성인과 청소년의 조현병 치료와 성인에게서 제1형 양극성 장애(양극성 우울증)의 우울삽화에 대한 단일요법 및 리튬 및 발프로산의 부가요법과 청소년의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우울삽화의 급성치료에 대한 단일요법으로 허가를 받았다. 

유럽연합, 영국, 스위스, 러시아, 일본, 중국, 싱가포르, 태국, 홍콩, 대만,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사우디 아라비아 및 브라질 등 45개 이상 국가에서 정신분열증에 대한 허가를 취득하였으며, 북미시장에서 2.6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루라시돈은 연매출 수백억원이 가능한 대형제품으로 중추신경계(CNS) 제품군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더불어 매출 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을 더욱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동제약, 세계 판매 1위 유산균 브랜드 컬처렐 국내 독점 판매

▲ 광동제약은 글로벌 기업 DSM의 자회사인 아이헬스(i-Health)와 유산균 브랜드 ‘컬처렐’에 대한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 광동제약은 글로벌 기업 DSM의 자회사인 아이헬스(i-Health)와 유산균 브랜드 ‘컬처렐’에 대한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글로벌 기업 DSM의 자회사인 아이헬스(i-Health)와 유산균 브랜드 ‘컬처렐’에 대한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동제약은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LGG유산균)’을 함유한 ‘컬처렐 6종’을 국내에서 독점 판매한다.

사측에 따르면, 컬처렐은 프로바이오틱스 부문에서 2016년 이후 6년 연속 세계 판매 1위(NicholasHall&Company, DB6 글로벌 CHC 판매액 기준)를 기록 중인 건강기능식품으로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ㆍ배변활동 원활·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생존력과 부착력이 강한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LGG유산균)’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LGG유산균은 위산과 담즙산에 파괴되지 않고 살아남아 장까지 도달할 수 있는 유산균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으로, 1000여편의 논문과 200건 이상의 인체적용 시험을 통해 안정성이 확인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광동제약이 판매하는 제품은 ‘컬처렐 다이제스티브 헬스’, ‘컬처렐 키즈 패킷’ 등 6종이다. 

‘컬처렐 다이제스티브 헬스’는 성인용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유산균 1일 섭취 권장량의 최대치인 100억 CFU(유산균의 집락형성 단위)를 함유해 1캡슐만으로 하루 유산균 섭취량을 충족한다. 

‘컬처렐 키즈 패킷’은 1세 이상 소아와 어린이를 위한 제품으로 달콤한 맛과 물 없이도 섭취할 수 있는 간편함이 특징이다.

컬처렐은 한 상자에 1개월 분량으로 포장돼 판매되며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 광동생활건강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KD케어몰(https://kdcaremall.com) 등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장 건강과 유산균 섭취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유산균 라인업을 확장했다”며 “캡슐, 분말, 정제 등 다양한 제형으로 구성된 컬처렐은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배우 정시아와 딸 백서우를 컬처렐 광고모델로 발탁해 신규 광고 ‘슈퍼맘’편과 ‘슈퍼키드’편을 최근 선보였다.

 ‘생생하게 살아 장에 착 붙는 유산균’을 슬로건으로 제작된 광고에서는 육아와 집안일, 직장일을 모두 잘하는 엄마와 학업, 취미를 활기차게 즐기는 아이의 일상을 그리며 그 비결로 컬처렐을 소개한다.

 


◇루카스바이오, 대한민국 우수특허 생명공학/화학 분야 대상 선정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루카스바이오(대표이사 조석구)는 한국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특허정보원이 후원하는 ‘2022 제16회 상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 생명공학/화학 분야 대상’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루카스바이오는 면역세포치료제와 줄기세포치료제를 포함한 2개의 메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수상하게 된 특허는 ‘바이러스 항원 특이적인 T세포의 유도 및 증식방법’이다. 

이 기술은 국내를 비롯한 주요3개국(한국, 미국, 일본) 특허등록을 완료해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으로 인정받았다.

루카스바이오는 하나의 파이프라인 또는 하나의 질환에 의존하지 않고 바이러스 감염 질환, 암, 염증 질환 등 다양한 난치성질환을 대상으로 다품목의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특히 '고비용' '맞춤형' '장기간 생산' 등 기존 세포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하면서 대중화를 이루기 위해 제조공정을 간소화하고 ‘저비용’ ‘기성품(off-the-shelf)’ ‘고효율’ 세포치료제로 개발해 전문의약품 승인을 받아 제품화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

그중 ‘면역세포치료제(LB-DTK)’ 플랫폼은 말초혈액에 소량으로 존재하는 항원 특이적인 세포독성 T세포(cytotoxic T lymphocyte; CTL)를 증폭시키는 동시에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NK)의 기능이 부여된 이중활성 T살해 세포(Dual Targeting Killer cell)치료제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 최초로 다중 항원 바이러스(CMV, EBV, BK 바이러스)특이적 세포 치료제(LB-DTK-MV)를 개발 중이며, 연내 임상시험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루카스바이오는 다양한 코로나19 변이를 치료할 수 있는 범용 기억 T세포치료제 ‘LB-DTK-COV19’를 개발해 학계에 보고했으며 올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사측에 따르면, LB-DTK-COV19는 코로나바이러스 스파이크(Spike) 항원뿐만 아니라 변이가 적은 뉴클레오캡시드(Nucleocapsid)와 멤브레인(Membrane) 항원을 포함하여 삼중으로 표적하도록 교육되어 변이(델타, 오미크론, 켄타우로스)에도 효과적이다.

회사는 LB-DTK-COV19가 오미크론 하위변이(BA.5)를 인식하는 항원결정기(T세포가 바이러스를 식별하게 해주는 항원의 특정한 부위)를 분석한 결과 스파이크 단백질에서의 항원결정기는 72~86% 뉴클레오캡시드 90~93%, 멤브레인 96%가 보존됐다고 밝혔다.

LB-DTK-COV19는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 회복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백신 또는 치료제가 부재한 Disease X의 항원 결정기만 알 수 있으면 어떤 바이러스 질환이라도 즉각적으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카스바이오 조석구 대표는 “최근 세포치료제들이 기존 미충족 수요가 있었던 많은 난치병들을 치료하고 있지만 대량생산이 가능해야 실질적으로 많은 환자들을 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환자들을 구할 수 있는 치료제 연구 개발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동아제약, 여성 갱년기 자가 진단 ‘이체크 갱년기테스트’ 론칭

▲ 동아제약은 여성 갱년기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이체크 갱년기테스트기’를 신규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 동아제약은 여성 갱년기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이체크 갱년기테스트기’를 신규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여성 갱년기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이체크 갱년기테스트기’를 신규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이체크 갱년기테스트기’는 소변의 난포자극호르몬(FSH, Follicle Stimulating Hormone) 농도를 면역학적 방법으로 측정하는 원리로, 약 10분 이내로 갱년기 진행 여부를 높은 정확도(98.6%)로 진단할 수 있다.

기존 갱년기 진단 방식인 채혈이 아닌 소변으로 갱년기 유무를 판독해 간편하며, 키트 형식으로 집에서도 간단하게 테스트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갱년기는 폐경 전후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겪는 시기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40대 중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중년 여성에게서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안면홍조, 열감, 발한(땀), 우울감 골다공증 등 여러 발현될 수 있어 초기 진단을 통해 신체 변화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 갱년기를 자가로 진단할 수 있는 ‘이체크 갱년기테스트기’는 동아제약 공식 브랜드몰인 ‘디몰(:Dmall)’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중년 여성들이 갱년기 진단 여부를 집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진단함으로써 폐경 전후의 각종 증상, 만성 질환에 대한 예방과 대응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 최병욱 교수, 병원마다 다른 심장MRI 측정값 표준화 방법 개발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최병욱 교수 연구팀은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MRI 촬영 장비와 영상 촬영 방법에 따라 측정값이 다르게 나타나는 심장MRI의 측정값을 표준화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영상의학회지(European Radiology, IF 7.034)’ 최근호에 게재됐다.

 심근경색, 비후성심근병증과 같은 심장근육 질환의 진단과 치료, 예후 예측을 위해서는 심근의 섬유화 정도와 심근병 조직의 특징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을 위해 심장근육의 해부조직학적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심장MRI T1지도영상에서 심근 이상 조직의 특성인 T1 이완시간과 심근세포가 파괴되고 남은 공간의 크기(세포외부피비율)를 측정한다.

 하지만 의료기관에 따라 MRI 촬영 장비와 영상 촬영 방법이 동일하지 않아 측정값이 달라져 의료기관 간 데이터를 비교할 수 없고 이로 인해 진료를 위한 정상범위 데이터를 기관마다 따로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심근 질환 진단을 위한 측정값을 효율적으로 표준화하는 방법이 없어 북미심장자기공명학회는 각 의료기관에서 각 기관의 고유한 정상범위 데이터를 구축해 진단에 사용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심장MRI의 측정값을 표준화할 수 있다면 질환군 진단을 위한 정상범위 데이터를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고 MRI 장비와 영상 촬영 방법이 다른 기관과도 데이터 호환 및 비교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세 곳의 의료기관에서 서로 다른 MRI 장비를 이용해 성별, 연령대별 정상인 71명을 대상으로 심장MRI를 촬영한 후 측정값을 비교했다. 

 그 결과, MRI를 이용해 촬영한 심근의 T1값은 각 기관별로 1198ms, 1217ms, 1232ms로 차이를 보였다. 

 이후 연구팀은 MRI에서 측정한 T1값과 세포외부피비율을 표준참조물질로 구성된 팬텀(T1MES)을 이용해 보정하고 보정값을 이전 T1값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보정 전 각 기관별로 차이를 보였던 T1값이 보정 후에는 기관 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환자에서 측정값의 변동계수가 3%에서 2.5%로 낮아져 측정값의 오차가 작았다.

 최병욱 교수는 “표준팬텀을 기반으로 심장MRI의 측정값을 효율적으로 표준화할 수 있게 돼 기관마다 질환군 진단을 위해 공통데이터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MRI 장비와 영상 촬영 방법이 다른 기관과도 데이터 호환 및 비교가 가능해짐으로써 대규모 다기관 임상시험의 기반을 마련하였고 심장MRI를 이용한 빅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과 중소기업벤처부 BIG3 창업사업화지원 사업의 지원과 동국생명과학의 후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은아 교수팀,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정임 교수팀, 팬토믹스와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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