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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약교협, 6년제 약대생 처우개선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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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약교협, 6년제 약대생 처우개선 방안 모색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7.12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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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최광훈 회장과 손동훈 이사장 회동...공중보건약사ㆍ약무장교 등 논의

[의약뉴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통합 6년제 약대생의 처우개선을 위해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손동환)와 머리를 맞댔다.

약사회는 통합 6년제 학생들의 병역 및 공직 처우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 국회와 소통 중이며, 정부 기관들과의 간담회도 추진하고 있다.

대한약사회 최미영 부회장은 11일, 정기 브리핑을 통해 지난 8일 진행한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과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손동환 이사장간 간담회 내용을 공개했다.

▲ 최미영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약사회와 약교협의 간담회에서 약대생 처우 개선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대한약사회 최미영 부회장은 약사회와 약교협의 간담회에서 약대생 처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약사회 측에 따르면, 간담회에서는 올해부터 시작된 통합 6년제에 맞춰 약대생들의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병역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는 설명이다.

최 부회장은 “기존에 2+4년제 형식에서는 학생들이 병역의무를 미리 해결한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통합 6년제가 된 이후에는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약대에 입학해 병역 문제가 중요 현안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사회와 약교협은 군의관 제도와 비교해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약무장교 제도화와 공중보건약사 제도를 함께 추진하려 한다”며 “6년제로 체제가 바뀐 것에 맞춰 병역에서 약대생들의 처우도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려 한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약대생들이 졸업 이후 약무장교 혹은 공중보건약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약대생이 학교를 졸업하고 약무만 수행하는 약무장교직에 지원하거나 공공심야약국 등에 투입되는 공중보건약사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며 “이에 대해 국방부와 접촉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이 부분에 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중보건약사 제도에 대해서는 약대생들 사이에서도 선호하는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약대생들이 현장에서 근무한 것에 대해 직무 경력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부회장은 약무직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약대생이 공직에 지원하면 의대생과 같이 6급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수당도 다른 직능과 함께 공무원 임금 상승률에 맞춰 적절히 올리는 방안을 논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은 직능 발전을 위해 논의 중인 사안으로 국회와 정부 투트랙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약교협에서도 공직 진출이 늘어나길 원하는 만큼, 학교에서 공직에 정착한 선배들의 강연을 진행하는 등 약대생들에게 동기부여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제는 약대생들이 1학년부터 입학해 미래설계에 있어 어려움을 호소할 수 있다”며 “약국과 제약사 이외에도 다양한 길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직역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 약사회와 약교협 모두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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