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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ADC 테라퓨틱스 항암제 진론타 라이선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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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ADC 테라퓨틱스 항암제 진론타 라이선스 계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7.11 2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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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등 전 세계 개발ㆍ상업화...EMA 승인 심사 중

스웨덴 제약사 소비(Sobi, Swedish Orphan Biovitrum)가 ADC 테라퓨틱스(ADC Therapeutics)의 암 치료제 진론타(Zynlonta, loncastuximab tesirine) 판매를 위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 소비는 ADC 테라퓨틱스로부터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다수의 국가에서 CD19 표적 ADC 진론타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 소비는 ADC 테라퓨틱스로부터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다수의 국가에서 CD19 표적 ADC 진론타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스위스 생명공학회사 ADC 테라퓨틱스는 소비와 미국, 중화권 국가, 싱가포르, 일본 외에서 모든 혈액 및 고형 종양 적응증에 대한 진론타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진론타는 작년 4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이전에 두 가지 이상의 전신요법을 받은 이후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LBCL) 성인 환자를 위한 단독요법으로 신속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CD19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다.

유럽에서는 작년 10월 말에 유럽의약품청(EMA)이 진론타에 대한 판매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현재 승인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진론타는 유럽에서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ADC 테라퓨틱스와 소비는 내년 1분기에 규제당국의 승인 결정이 나오면 진론타를 발매할 계획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ADC 테라퓨틱스는 소비로부터 5500만 달러를 선불로 받을 예정이며 차후 유럽 집행위원회가 진론타를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3차 치료제로 승인할 경우 5000만 달러, 추가적인 규제 및 매출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3억3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또한 ADC 테라퓨틱스는 소비가 담당하는 영역에서 진론타 순매출액에 따른 두 자릿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소비는 글로벌 진론타 임상시험 비용의 일부를 분담하기로 했다.

ADC 테라퓨틱스의 아밋 말릭 최고경영자는 “진론타를 최대한 많은 전 세계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소비와 중요한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적 영향력을 계속 넓히게 돼 기쁘다”며 “소비는 강력한 글로벌 상업 인프라와 혈액학 및 희귀질환 분야에서 검증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환자의 삶을 개선시키려는 열정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소비의 귀도 오엘커스 최고경영자는 “ADC 테라퓨틱스는 혁신적인 검증된 기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고 진화하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 분야의 선두기업”이라며 “유럽과 다른 지역에서 론카스툭시맙 테시린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체결하고 환자를 쇠약하게 하는 혈액학적 희귀질환에 대한 미충족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ADC 테라퓨틱스는 일본에서 모든 혈액 및 고형종양 적응증에 대한 진론타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일본 미쓰비시다나베파마(Mitsubishi Tanabe Pharma)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편 ADC 테라퓨틱스와 오버랜드 파마슈티컬스(Overland Pharmaceuticals)의 합작회사 오버랜드 ADCT 바이오파마(Overland ADCT BioPharma)는 중화권 국가와 싱가포르에서 진론타를 개발하고 상업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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