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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해도 약국가 "문제 없다"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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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해도 약국가 "문제 없다" 자신감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7.0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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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등 핵심 일반약 재고상태 양호...“경험 기반으로 대처 가능해” 목소리도

[의약뉴스]

▲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지만, 일선 약국가는 잘 대비된 상황이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지만, 일선 약국가는 잘 대비된 상황이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코로나19의 재유행이 진행 중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지만, 일선 약국가는 이로인한 혼란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약사들은 종합감기약이나 진해거담제 등 지난 3월 품귀현상을 겪었던 물품들이 시중에 충분한 상태이기에 확진자 수가 증가해도 큰 충격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서 다시 소폭 증가하고 있으며, 휴가철에 다시 대규모 전파가 진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난 3월 있었던 의약품 공급부족 사태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약사 A씨는 “요즘 뉴스를 보고 있으면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모양새”라며 “대규모 야외 공연 등의 행사가 많아지면서 감염병이 확산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한동안 잠잠했지만,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다면 감기약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 3월의 경험이 있으니 의료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당시 품귀현상이 심각했던 종합 감기약 등은 정부의 증산정책에 따라 충분한 물량이 생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약사 B씨는 “지난 3월에 없었던 종합감기약 등의 일반의약품은 최근에 확보가 쉬워졌다”며 “이전에는 공급 물량이 부족해 약국마다 약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했었는데, 요즘은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650밀리 서방정이 일부 부족하지만, 시럽형 감기약이나 진해거담제 등은 구하기 쉬워졌다”며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 맞춰 감기약에 대한 수요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계속 약국에 들여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국가에서는 면역력과 관계된 건기식과 영양제 등에 대한 문의도 일부 있다고 밝혔다.

약사 C씨는 “일부 방문객들은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니 면역력을 올릴 방법이 무엇인지 문의하기도 했다”며 “학부모들의 경우 방학을 앞두고 면역력 강화 영양제를 어떤 것으로 사야 할 지 묻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비약을 사두려는 움직임은 많이 줄었는데 이는 약이 없어서 못 구하는 상황도 아니고, 원하면 대면 진료를 하고 추가로 약을 처방받을 수 있기에 미리 사두려는 심리는 많이 사라진 것 같다”고 전했다.

4차 접종 대상이 확대된다면 아세트아미노펜 수요가 일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약사 D씨는 “정부가 4차 접종 확대를 고민 중이라는 뉴스를 봤다”며 “그렇다면 접종 이후 아세트아미노펜을 찾는 발걸음이 조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전처럼 타이레놀이라는 품목명이 아닌 성분명으로 안내해도 방문객과 갈등이 덜한 분위기”라며 “경험이 쌓여서 아세트아미노펜 수요가 일부 상승해도 약국가에는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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