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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라스, 폼페병 유전자 치료제 임상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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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라스, 폼페병 유전자 치료제 임상 보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6.28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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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한 임상반응 발생 때문...관련 데이터 검토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일본 아스텔라스제약의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을 안전성 우려 때문에 보류시켰다.

▲ 아스텔라스는 성인 후기 발병 폼페병 환자를 위한 아데노관련바이러스 유전자 대체 치료제 AT845를 임상 1/2상 시험에서 평가 중이다.
▲ 아스텔라스는 성인 후기 발병 폼페병 환자를 위한 아데노관련바이러스 유전자 대체 치료제 AT845를 임상 1/2상 시험에서 평가 중이다.

아스텔라스제약은 미국 FDA가 FORTIS 임상 1/2상 시험 참가자 중 한 명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인 말초감각신경병증이 발생함에 따라 임상 보류 조치를 내렸다고 27일 발표했다.

FORTIS는 성인 후기 발병 폼페병 환자를 대상으로 아데노관련바이러스 유전자 대체 치료제 AT845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이다.

FDA는 아스텔라스에게 피험자에 대한 위험을 평가하는데 있어 충분한 정보가 없다며 최근 보고된 중대한 이상반응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고 통보했다. 현재까지 이 중대한 이상반응은 연구자에 의해 1등급(경증)으로 분류됐는데 의학적 중요성 때문에 심각한 것으로 간주됐다.

FDA는 보류 근거에 대한 서면 설명을 발행하고 앞으로 30일 이내에 아스텔라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스텔라스는 연구자와 협력해 해당 환자의 임상 경과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으며 모든 관련 데이터를 계속 수집하고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임상시험에 등록된 모든 참가자는 연구 프로토콜에 따라 계속 모니터링된다.

아스텔라스 유전자치료제 임상개발부 웨스턴 밀러 수석 의료책임자는 “환자 안전은 최우선사항이며 자사는 적절한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위해 FDA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AT845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새로운 정보를 과학 및 환자 커뮤니티에게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폼페병은 점진적인 근육 퇴화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 희귀, 중증, 상염색체 열성 대사질환이다. 알파-글루코시다아제(GAA)라고 불리는 단백질의 생성과 기능을 방해하는 GAA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데, GAA는 글리코겐 대사를 담당하며 글리코겐 기능장애 또는 결핍은 주로 골격근과 심장근육에 글리코겐 축적을 일으켜 조직 구조 및 기능에 손상을 유발한다.

현재 폼페병에 승인된 유일한 치료법은 격주마다 주입하고 혈장으로부터 GAA의 조직 흡수에 의존하는 만성적인 치료인 효소 대체요법이다.

아스텔라스의 AT845는 후기 발병 폼페병 치료를 위해 근육 특이성 촉진제 하에 AAV8 벡터를 사용해 GAA 유전자의 기능적 복제본을 전달하는 유전자 대체 치료제다. 골격근 및 심장근육 등 질병 영향을 받는 조직에서 GAA를 직접 발현하기 위해 기능적 GAA 유전자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 여부가 연구되고 있다.

아스텔라스는 이번 임상 보류가 2023년 3월 31일에 종료되는 회계연도에 미칠 잠재적인 재정적 영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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