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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FDA, BMS CAR T 치료제 적응증 확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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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BMS CAR T 치료제 적응증 확대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6.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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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 2차 치료제로 허가...표준 치료보다 효과 우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키메라항원수용체(CAR) T세포 치료제를 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를 위한 2차 치료제로 확대 승인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FDA가 CD19 표적 CAR T세포 치료제 브레얀지(Breyanzi, 성분명 리소캅타진 마라류셀)를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 BMS의 브레얀지는 미국에서 1차 치료 이후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
▲ BMS의 브레얀지는 미국에서 1차 치료 이후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

구체적으로는 1차 화학면역요법 치료 12개월 이내에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환자, 1차 화학면역요법 이후 치료에 불응 또는 재발하거나 동반질환이나 연령 때문에 조혈모세포이식이 적합하지 않은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됐다.

여기에는 달리 명시되지 않은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LBCL), 고등급 B세포 림프종, 원발성 종격동 B세포 림프종, 3B 등급 소포림프종이 포함된다.

BMS는 새로운 두 적응증을 통해 브레얀지가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B세포 림프종에 대한 CAR T세포 치료제 가운데 가장 광범위한 환자 적격성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브레얀지는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에는 허가되지 않았으며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과 신경계 독성 부작용에 관한 박스 경고문이 중요한 안전성 정보에 포함돼 있다.

BMS에 의하면 브레얀지는 이식 후보에 관계없이 1차 치료 후 12개월 이내 또는 이후 병이 재발한 환자를 포함해 별개의 회사 후원 연구 2건에서 광범위한 2차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평가된 유일한 CAR T세포 치료제다.

브레얀지는 1차 치료 후 12개월 이내에 치료에 불응 또는 재발한 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에서 표준 치료와 비교했을 때 무사건 생존기간(EFS), 완전 반응률,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고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주요 임상 3상 TRANSFORM 연구에서 나온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연구에 참가한 환자들은 브레얀지 또는 구제 화학면역요법, 고용량 화학요법 및 조혈모세포이식으로 구성된 표준 치료를 받았다. 구제 화학면역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 비율이 높았기 때문에 구제 화학요법 3사이클 이후 반응을 얻지 못하거나 병이 진행된 환자는 브레얀지 치료군으로 교차가 허용됐다.

시험 결과 브레얀지 치료군은 표준 치료군에 비해 무사건 생존기간이 4배 이상(각각 10.1개월, 2.3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후 완전 반응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브레얀지 치료군이 66%, 표준 치료군이 39%였으며 브레얀지 치료군의 완전 반응 지속기간은 아직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또한 브레얀지는 표준 치료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을 2배 이상(각각 14.8개월, 5.7개월) 증가시켰다. 이 연구에서 브레얀지 치료군은 거의 모든 환자(97%)가 치료를 받았고 표준 치료군에서 고용량 화학요법 및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완료한 환자 비율은 절반 미만(47%)이었다.

브레얀지의 효능은 초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성인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2상 PILOT 연구 데이터에 의해서도 뒷받침된다. PILOT 연구에서 1차 평가변수인 전체 반응률은 80%, 완전 반응률은 54%이며 반응 지속기간 중앙값은 11.2개월이다. 완전 반응에 도달한 환자의 반응 지속기간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브레얀지는 확립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고 있으며 TRANSFORM 및 PILOT 연구 결과에서 CRS 및 신경계 사건 발생은 대개 저등급이고 표준 프로토콜로 신속하게 해결됐다. 모든 등급의 CRS 발생률은 45%, Grade 3 CRS 발생률은 1.3%, 모든 등급의 신경계 사건 발생률은 27%, Grade 3 신경계 사건 발생률은 7%로 보고됐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에스테르 방크 미국혈액질환사업 총괄 매니저 겸 수석부사장은 “브레얀지는 중요한 미충족 수요가 있는 환자를 위해 혁신적인 암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근치 가능성이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며 “입증된 임상적 유익성을 바탕으로 한 이번 브레얀지 승인은 세포 치료제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자사가 하고 있는 중요한 발전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브레얀지는 미국에서 작년 2월에 두 가지 이상의 전신요법을 받은 이후의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 치료제로 처음 승인됐다. 미국 외에도 유럽, 스위스, 캐나다, 일본 등에서 두 가지 전신요법을 받은 이후의 재발성 및 불응성 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 치료제로 승인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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