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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사회, 번화가 중심 화상투약기 확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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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사회, 번화가 중심 화상투약기 확산 전망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6.27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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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 많은 곳 중심 시범사업 진행 가능성...“고령층 약사들 참여 많을 것”

[의약뉴스] 지난 20일 승인된 화상투약기 시범사업이 번화가 인근 약국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일선 약사들은 화상투약기가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를 중심으로 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일선 약사들은 화상투약기가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를 중심으로 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상투약기 시범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높은 실적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유동 인구가 많은 약국을 중심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란 분석이다.

시범사업이 승인된 이후 화상투약기 제조 업체인 쓰리알코리아(대표 박인술)에는 약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체 측에서는 약사들의 설치 문의를 신중하게 검토해 시범사업 대상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인술 대표는 “화상투약기 관련 문의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았음에도 수소문해서 연락하는 약사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기계적인 규격을 맞추는 과정이 필요해 올해 연말에 시범사업을 시작할 전망”이라며 “기계를 준비하면서 시범사업에 함께할 약국을 선정하는 것도 같이 추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10곳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해 점차 늘려가는 방식이 될 예정”이라며 “이에 맞춰 조금은 신중하게 함께할 분들을 선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일선 약사들은 대부분번화가 인근 약국들이 설치를 문의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약사 A씨는 “화상투약기 설치를 고민하는 약사들은 주로 번화가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사람들일 것”이라며 “심야 시간에도 매출을 보장해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24시간 음식점이나 술집이 많은 곳 근처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곳들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업체도 초반 시범사업 성과가 중요하기에 매출이 보장되는 곳을 중심으로 시작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샵인샵 형태로 운영하기 위해 화상투약기를 들여놓으려는 약국도 있을 것”이라며 “아직 시범사업의 윤곽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기에 추측만 나오는 수준이지만 다양한 그림들이 그려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화상투약기 상담 약사에 지원하는 이들은 주로 고령층 약사들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약사 B씨는 “화상투약기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은 주로 고령층일 가능성이 크다”며 “고령층 약사들은 지식은 있지만, 약국을 운영하기 위한 체력이 부족해 화상투약기를 통한 근무를 선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전약국이나 대형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들도 화상투약기 상담 약사에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소득을 높이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단 시작된 흐름이니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는 상황을 봐야 알 것 같다”며 “현 상황을 어떻게 볼 것인지 정리해주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약 배달 어플에도 처음에는 약사들이 참여하지 않다가 이제는 참여하는 곳이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약사회가 명분만이 아니라 실제로 현장에서 어떻게 느끼는지를 파악해 대응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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