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20:12 (금)
12월제약사, 작년 1000원 팔아 79원 남겼다
상태바
12월제약사, 작년 1000원 팔아 79원 남겼다
  • 의약뉴스
  • 승인 2006.04.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比 6% 증가…일성, 순익률 36% ‘최고’-LG 적자전환

12월결산 상·등록 제약사들이 지난해 1,000원 어치 제품을 팔았을 경우 79원의 순이익을 남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순이익 75원보다 4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제약사들의 수익성이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12월결산 43개 상·등록 제약사(11월결산 현대약품 포함)의 지난해 순이익률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대상 제약사들의 지난해 순이익률은 전년 대비 5.97% 증가한 7.9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이들 제약사의 매출액 증가율보다, 순이익 증가율이 6.81%p 높은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이들 43개 제약사의 매출액은 5조771억1,700만원으로, 지난 2004년의 4조4,597억4,700만원 대비 13.84%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2004년 3,328억5,600만원에서 지난해 4,015억7,500만원으로 20.65%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된 제약사는 모두 26곳이었으며, 줄어든 업체는 17곳이었다. 또 두자리수 순이익률을 기록한 곳은 모두 14곳으로, 지난 2004년의 9곳보다 5곳 늘었다.

업체별로는 일성신약(36.49%)과 경동제약(28.52%)의 순이익률이 특히 높았다. 이어 환인제약(18.45%), 안국약품(16.60%), 유한양행(16.09%) 등의 순으로 순이익률이 높았다.

일성신약은 2004년 20.04%의 순이익률에서 지난해 36.49%로 16.45%p나 증가해 대상 제약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순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1,000원 어치를 팔았을 경우 순이익이 무려 365원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경동제약은 28.52% 순이익률을 기록, 2004년 26.34%보다 2.18%p 늘었으며, 환인제약도 2004년 17.06%에서 지난해 18.45%로 소폭 상승했다.

상위 10대 제약사 가운데서는 유한양행이 16.09%의 순이익률로 가장 높았고, 한미약품(11.19%)과 종근당(10.57%)도 두자리수대 순이익률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지난해 13.34%의 순손실률을 기록했던 수도약품은 지난해 25억4,9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 흑자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반해 삼성제약은 순손실률이 2004년 1.12%에서 지난해 34.25%로 대폭 확대돼 대조를 보였다.

이와 함께 LG생명과학,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특히 LG생명과학은 지난해 9억2,400만원의 적자를 기록, 지난 2004년 100억7,300만원에서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