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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터닝 포인트 인수로 항암제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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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터닝 포인트 인수로 항암제 사업 강화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6.0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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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인자 표적 신약 획득...내년 하반기 美 승인 예상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미국 정밀 종양학 회사 터닝 포인트 테라퓨틱스(Turning Point Therapeutics)를 41억 달러(약 5조1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터닝 포인트 테라퓨틱스의 주요 신약 후보물질 레포트렉티닙이 특정 폐암 환자를 위한 표준요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터닝 포인트 테라퓨틱스의 주요 신약 후보물질 레포트렉티닙이 특정 폐암 환자를 위한 표준요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 터닝 포인트 테라퓨틱스는 3일(현지시각)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가 터닝 포인트 테라퓨틱스를 주당 76달러에 인수할 것이라는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인수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 터닝 포인트 테라퓨틱스의 이사회에 의해 만장일치로 승인됐으며 올해 3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터닝 포인트 테라퓨틱스는 종양 발생과 관련된 가장 흔한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도록 설계된 의약품으로 구성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임상단계 정밀 종양학 회사다.

터닝 포인트 테라퓨틱스의 주요 자산인 레포트렉티닙(repotrectinib)은 비소세포폐암과 기타 진행성 고형종양의 ROS1 및 NTRK 발암인자를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잠재적인 동종 최고의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레포트렉티닙을 세 차례 혁신치료제로 지정한 상태다. 임상 1/2상 TRIDENT-1 연구에서는 1차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레포트렉티닙을 사용한 랜드마크 분석에서 기존 ROS1 제제보다 더 긴 반응 지속기간이 관찰됐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레포트렉티닙이 내년 하반기에 미국에서 승인될 것이며 ROS1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준요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터닝 포인트 테라퓨틱스의 유망한 새로운 화합물 파이프라인의 잠재력을 계속 연구할 계획이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지오바니 카포리오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터닝 포인트 테라퓨틱스 인수는 동종 최고의 후기단계 정밀 종양학 자산을 추가함으로써 당사의 선도적인 종양학 프랜차이즈를 더욱 확대한다”며 “이번 거래를 통해 성장 프로파일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적 사업 개발의 강력한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터닝 포인트 테라퓨틱스의 아테나 카운투리오티스 최고경영자는 “이 거래를 통해 자사의 정밀 종양학 플랫폼이 지닌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암 환자를 위한 표준요법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자사는 설립 이후 깊은 과학적 전문성을 활용해 유망한 정밀 종양학 파이프라인을 개발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종양학 분야 리더십과 강력한 상업적 역량, 제조 발자국을 통해 전 세계에서 암을 진단받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는 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이 거래가 2025년부터 비 GAAP(미국회계기준)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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