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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저소득 국가에 의약품ㆍ백신 비영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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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저소득 국가에 의약품ㆍ백신 비영리 제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5.26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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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불평등 해소 목표...저소득ㆍ중저소득 45개국 포함

화이자가 전 세계 저소득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포함한 의약품을 이익 없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화이자는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해 모든 특허 의약품 및 백신 23개를 저소득 및 중저소득 국가 45개국에 비영리 기반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 화이자는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해 모든 특허 의약품 및 백신 23개를 저소득 및 중저소득 국가 45개국에 비영리 기반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화이자는 전 세계에서 소득이 낮은 국가 45개국에 살고 있는 12억 명의 사람을 위한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한 협정(An Accord for a Healthier World)을 출범한다고 2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협정은 미국 또는 유럽연합에서 이용할 수 있는 화이자의 특허 받은 고품질 의약품 및 백신을 모두 소득이 낮은 45개국의 사람에게 비영리 기반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많은 저소득 국가와 다른 세계 국가 사이에 존재하는 건강 불평등을 크게 줄이기 위해 고안됐다.

협정 국가는 저소득 국가 27개국과 지난 10년 사이에 저소득 국가에서 중저소득 국가로 전환된 18개국으로 구성된다. 화이자는 아프리카 르완다, 가나, 말라위, 세네갈, 우간다의 의료 관계자와 협력해 모든 의약품과 백신을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조기 통찰력과 기회를 파악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진단, 의료 전문 교육 및 훈련, 공급망 관리, 기타 인프라 개선을 지원하는 전문지식이 포함된다. 이 5개 국가에서 배운 내용은 나머지 40개국에서 계획을 실행하는데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화이자는 이러한 국가에서 새로운 의약품과 백신을 출시하는데 걸릴 수 있는 많은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경로와 조달 과정을 식별하기 위해 협정 참가국과 협력할 방침이다. 협정에 따라 화이자는 전염병, 특정 암, 희귀 및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과 백신 23개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이러한 국가에서 의약품과 백신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년 거의 1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전염성 및 비전염성 질환을 치료하고 최소 50만 명 이상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차후 화이자가 새로운 의약품과 백신을 출시할 경우 새 제품도 비영리 기반 협정 포트폴리오에 포함된다.

이 협정은 화이자의 파이프라인 의약품과 백신에 대한 보다 빠른 접근성을 확립하는 것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화이자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저소득 국가에서 주된 사산 및 신생아 사망 원인인 B군 연쇄상구균(Group B Streptococcus, GBS) 예방을 위한 백신 후보물질 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또 다른 모체 백신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개발 기회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발매를 통해 배웠듯이 공급은 환자를 돕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일 뿐이다. 당사는 진단, 교육, 인프라, 보관 등을 개선하기 위해 전 세계 보건 리더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 모든 장애물을 극복해야만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고 모든 환자에게 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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