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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팍스로비드 긴 치료과정 연구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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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팍스로비드 긴 치료과정 연구 논의 중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5.19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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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감염 치료 위해 필요...아직 관련 증거 없어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한 더 긴 치료 과정을 연구해야 하는지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12세 이상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에서 5일 치료 과정으로 사용하도록 승인됐다. (사진=로이터)
▲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12세 이상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에서 5일 치료 과정으로 사용하도록 승인됐다. (사진=로이터)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의 더 긴 치료 과정이 재감염을 막기 위해 필요한지 연구하는 것에 대해 화이자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의 백악관 코로나19 브리핑 내용에 의하면 당국은 앞으로 며칠 내에 어떤 연구를 비교적 빨리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변종인 BA.2.12.1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팍스로비드 같은 치료제의 사용이 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66만 코스 이상의 팍스로비드가 사용된 것으로 추산된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가 확진되고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등증의 12세 이상 소아 및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해 5일 치료 과정으로 사용이 허가돼 있다.

일부 환자는 팍스로비드 5일 치료 과정을 완료한 이후 코로나 증상이 재발한 것으로 보고됐는데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이러한 증상 재발을 경험했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화이자의 임상시험에서는 표준 치료 과정을 완료한 이후 바이러스 수치가 다시 증가한 환자 비율이 치료군은 2%, 위약군은 약 1.5%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정부는 이러한 데이터가 델타 변이 유행 시점에 수집됐으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재감염이 늘어났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감염이 코로나19 입원 및 사망을 줄이는 팍스로비드의 효과를 방해하지는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화이자 측은 재감염 치료를 위해 팍스로비드를 두 번째 5일 치료 과정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팍스로비드의 2차 5일 치료 과정 또는 10일 치료 과정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아직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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