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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알미랄, 프랑스 연구기관과 백반증 치료제 개발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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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미랄, 프랑스 연구기관과 백반증 치료제 개발 협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5.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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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선싱 계약 체결...새로운 치료옵션 연구 계획

스페인 제약기업 알미랄(Almirall)이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의 민간 자회사 인섬 트랜스퍼트(Inserm Transfert)와 백반증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알미랄은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자회사와 혁신적인 백반증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 알미랄은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자회사와 혁신적인 백반증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알미랄은 인섬 트랜스퍼트와 백반증에 대한 치료 옵션을 발전시키기 위한 라이선싱 계약 및 연구 협업을 체결했다고 1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파트너십은 인섬 트랜스퍼트가 프랑스 니스대학병원과 니스코트다쥐르대학을 대표해 체결했으며 피부 색소재침착과 관련된 주요 표적인 Wnt 경로를 조절하는 새로운 계열의 의약품을 발굴하고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백반증은 전 세계 인구의 약 0.5~2%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색소침착 손실과 관련이 있다. 환자들은 병변의 가시성이 흉하고 부담스럽다고 인식하며 이로 인해 높은 수준의 심리적 부담과 치료 수요가 존재한다.

현재 백반증은 새로운 작용 기전을 가진 차별화된 제품, 특히 손 같이 자주 병변이 발생하는 부위를 치료하기 위한 제품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소외된 시장으로 남아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백반증 연구에 앞장서고 있는 프랑스 지중해분자의학센터 연구진의 전문지식과 알리랄의 신약 발굴 전문성을 결합해 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국소 화합물을 개발할 계획이다. 알미랄은 백반증 치료에 Wnt 작용제를 사용하기 위한 특허권에 대한 전 세계적 권리를 부여받았다.

지중해분자의학센터의 티에리 파세롱 교수는 “병변의 색소재침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멜라닌생성세포 줄기세포의 분화 및 증식을 유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Wnt 신호전달 경로는 이 과정에서 핵심적이며 이 경로가 백반증 피부에서 유의하게 변화한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은 이 경로에 대한 자극과 백반증 병변의 색소재침착을 위한 국소 화합물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며 “이러한 접근법은 혁신적이고 독특하며 전형적인 내성 부위를 포함한 백반증 병변의 색소를 재침착할 것이다”고 말했다.

알미랄은 인섬 트랜스퍼트와의 파트너십이 피부과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한 이니셔티브인 SHINE의 일환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최근 알미랄은 이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영국 던디대학교, 미국 미시간대학교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알미랄의 칼 지젤바우어 최고과학책임자는 “백반증은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피부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같은 우수센터와의 새로운 협업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 이정표는 여전히 상당한 미충족 수요가 있는 소외된 질환을 앓는 환자의 삶을 개선시키려는 알미랄의 노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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