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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플루 사태, 의약품 유통 '특별 점검' 기회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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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플루 사태, 의약품 유통 '특별 점검' 기회로 삼아야
  • 의약뉴스
  • 승인 2022.05.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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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이 의사의 처방이나 약사의 복약지도 없이 어린이집으로 전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약사회 등에 따르면 코오롱제약의 코미플루는 최근 해외 기부용으로 어린이 집에 전달됐다.

전달된 과정이 석연치 않다. 본지의 취재에 따르면 해외 기부를 목적으로 봉사단체에 전달된 의약품이라고 한다.

해당 의약품이 누구의 허락하에 어떤 과정과 경로를 거쳐 어린이 집에 전달됐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더 큰 문제는 이 약이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라는 점이다.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가서 조제 받아야 가능한 의약품이 어떻게 어린이 집에 전달될 수 있었는지 따져 물어야 한다.

더구나 약 포장지 전면이 큰 글씨로 '맛있는 소아용 독감치료제'라고 써 있어 어린이 들이 아무런 의심없이 약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다.

전반적인 제약사의 의약품 출하 부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해당 제약사는 긴급히 약을 회수하고 그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져야 마땅할 것이다.

전문의약품인 코미플루현탁용분말6mg/mL(75mL)은 18세 이하 청소년과 아동에 투약할 경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의료진의 설명에 따르면 이 약으로 인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추락사와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다.

한마디로 매우 위험하고 조심해서 다뤄야 할 의약품인 것이다. 더구나 의약품의 유통기한이 오는 8월까지는 것을 감안하면 해외 기부용이라는 변명도 군색해 보인다.

결국 코미플루 1만 5000여개는 해외기부가 아닌 국내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약사회 일각에서는 고의 혹은 미필적 고의로 봐야 한다며 제약사의 의약품 관리 부실에 대해 엄중한 문책을 요구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약사회 차원의 고발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심심하면 터지는 의약품 사고는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게 만든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의약품 관리, 특히 전문의약품의 출하와 유통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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