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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여보이, 방광암 임상 3상 목표 미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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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여보이, 방광암 임상 3상 목표 미충족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5.17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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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생존기간 연장 못 해...계속 평가 예정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이 방광암 임상시험에서 주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종 환자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종 환자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절제불가능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과 표준 항암화학요법을 비교 평가한 임상 3상 CheckMate –901 시험의 결과를 1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최종 분석에서 종양세포 PD-L1 발현율 1% 이상인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S)에 대한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데이터 맹검 상태를 유지할 것이며 임상시험의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는 다른 1차 및 2차 평가변수 평가를 위해 연구를 계속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이 분석 시점에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관찰되지 않았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대나 워커 비뇨생식기암 개발프로그램 책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이뤄진 진전에도 불구하고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은 여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질병으로 남아있으며 환자의 삶을 연장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의 수는 제한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여러 치료하기 어려운 진행성 암에서 지속적인 장기 생존 개선 효과를 입증했지만 CheckMate –901의 최종 분석에서는 PD-L1 발현율 1% 이상인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와 같은 혜택이 나타나지 않아 실망스럽다”며 “요로상피세포암에 대한 연구를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CheckMate –901 시험의 다른 파트 데이터를 보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CheckMate –901 임상시험은 시스플라틴 기반 화학요법이 적합하지 않은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도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평가하고 있다. 또한 CheckMate –901 하위연구는 시스플라틴 기반 화학요법이 적합한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요법과 화학요법 단독요법을 비교 평가하고 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CheckMate –901 연구의 추가적인 요소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경우 공개할 방침이다.

회사 측에 의하면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지금까지 비소페포폐암, 전이성 흑색종, 진행성 신세포암, 악성 흉막 중피종, 식도 편평세포암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6건에서 유의한 OS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옵디보는 2차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치료제와 근육침습성 요로상피세포암 보조요법으로서 임상적 유익성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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