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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에보텍과 단백질 분해제 개발 협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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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에보텍과 단백질 분해제 개발 협업 확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5.11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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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 8년 연장...분자 접착 분해제 개발 계획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독일 에보텍(Evotec)과 단백질 분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 에보텍은 분자 접착 분해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기 위한 협업을 연장 및 확대했다.
▲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 에보텍은 분자 접착 분해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기 위한 협업을 연장 및 확대했다.

에보텍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 2018년에 체결한 표적 단백질 분해에 관한 파트너십을 연장 및 확대했다고 1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두 회사는 초기 협력이 분자 접착 분해제의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만드는데 매우 생산적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양사는 전략적 협업을 더욱 확대하고 심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파트너십을 8년 연장하고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표적 단백질 분해는 단백질을 더 작은 물질로 분해하기 위해 신체의 자연 기계를 활용한다. 이 과정은 분자 접착제로 알려진 특정 저분자에 의해 유도될 수 있다.

분자 접착 분해제는 E3 유비퀴틴 리가아제와 분자 표적 사이에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약물유사 화합물이다. 이러한 유도된 상호작용은 유비퀴틴화 및 모집된 단백질의 분해를 초래해 장기 지속되는 치료 효과를 유발한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세레블론(cereblon) E3 리가아제 조절제(CELMoD)를 기반으로 한 분자 접착제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는 이 분야의 선도기업이다. CELMoD는 세레블론의 단백질 결합 특성을 변화시킴으로써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표적 분해를 촉진할 수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두 회사는 에보텍의 독자적인 EVO panOmics 및 EVO panHunter 플랫폼과 AI/ML 기반 약물 발굴 및 개발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EVO panOmics는 유전체학, 전사체학, 단백질체학, 표현형 데이터를 함께 사용하며 EVO panHunter는 사용자 중심 생물정보학 플랫폼에서 다른 메타데이터 세트와 통합된 PanOmics 데이터의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에보텍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로부터 2억 달러를 선불로 받을 예정이며 차후 성과 기반의 단기 및 프로그램 마일스톤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에보텍은 이 파트너십을 통해 최대 50억 달러와 제품 매출액 기반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보텍의 코드 도르만 최고과학책임자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분자 접착 분해제 분야의 선구자 기업이자 업계 선도기업이다. 분자 접착제는 가장 흥미로운 새로운 방식 중 하나로 고가치 치료 표적의 고도로 선택적이고 강력한 분해제로 개발될 수 있고 기존 방법으로는 약물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간주된 분자 표적에도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2030년과 그 이후까지 크게 연장하고 확대할 수 있는 기회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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