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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1분기 백신 매출 기대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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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1분기 백신 매출 기대 못 미쳐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5.1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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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전망치는 유지...사상 첫 흑자 달성

미국 생명공학기업 노바백스의 올해 1분기 코로나19 백신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노바백스의 주가는 9일(현지시각) 장 마감 후 거래에서 20% 이상 하락했다.

▲ 노바백스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판매액을 포함한 총 매출액이 40억~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 노바백스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판매액을 포함한 총 매출액이 40억~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노바백스는 2022년에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Nuvaxovid, 이전 명칭 NVX-CoV2373)를 최소 20억 도스 이상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1분기 판매량은 3100만 도스로 집계돼 올해 목표 판매량의 4분의 1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바백스의 1분기 총 매출액은 7억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기록했던 4억47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여기에는 뉴백소비드 제품 매출액 5억8600만 달러와 로열티 및 라이선스 파트너에 대한 면역증강제 매출 1900만 달러가 포함된다. 다만 이러한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수준이다.

또한 노바백스는 미국 정부 및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의 계약에 따른 보조금 수입이 99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작년 같은 기간에 기록했던 4억4700만 달러와 비교했을 때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백스는 1분기에 순이익 2억300만 달러를 달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고 강조했다.

노바백스는 올 한 해 뉴백소비드 제품 매출, 보조금 수입, 로열티 등을 포함한 총 매출액이 40억~50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유지하기로 했다.

뉴백소비드는 노바백스의 재조합 나노입자 기술을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면역반응 향상을 위해 사포닌 기반 면역증강제 Matrix-M을 사용한다.

유럽연합, 캐나다, 국내, 호주, 태국,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에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사용이 허가됐으며 12세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에서도 효능을 입증했다.

현재 노바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NVX-CoV2373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상태이며 다음 달 초에 이와 관련된 FDA 자문위원회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올해 3분기에는 5~11세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노바백스의 스탠리 에르크 CEO는 “노바백스는 단백질 기반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서 출시하고 소아와 동종 및 교차 부스팅을 위한 지속적인 라벨 확장을 위한 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새로운 변이가 출현함에 따라 역동적인 환경에 대응하고 코로나19를 넘어 코로나19-인플루엔자 복합 백신 후보물질을 계속 개발하기 위한 준비가 된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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