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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다발성경화증 디지털치료제 라이선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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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다발성경화증 디지털치료제 라이선스 계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5.09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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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청각자극 기반 치료제...보행 개선 가능성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오젠이 다발성경화증(MS) 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메드리듬스(MedRhythms)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 바이오젠과 메드리듬스는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보행 개선을 목표로 하는 처방용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업화할 계획이다.
▲ 바이오젠과 메드리듬스는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보행 개선을 목표로 하는 처방용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업화할 계획이다.

바이오젠과 메드리듬스는 다발성경화증에서 보행 결함의 잠재적인 치료를 위한 처방용 디지털 치료제 MR-004를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협업은 충족되지 않은 상당한 환자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메드리듬스의 디지털 전문지식과 다발성경화증 분야에서 바이오젠의 리더십 및 전 세계적 입지를 결합한다.

메드리듬스는 환자의 보행과 이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신경과학 및 음악의 발전을 활용하는 기술 플랫폼을 통해 광범위한 신경학 적응증에 걸쳐 차세대 처방용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메드리듬스의 MR-004는 보행 및 보행 관련 운동 측면을 개선시켜 다발성경화증 환자에게 이동성과 관련된 독립성 향상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향후 승인될 경우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보행 결함에 대한 최초의 처방용 디지털 치료제가 될 수 있다.

이 처방용 디지털 치료제는 리듬청각자극(Rhythmic Auditory Stimulation, RAS)을 기반으로 하는 음악과 센서, 소프트웨어를 함께 사용한다. 현재 메드리듬스는 MR-004에 대한 실행가능성 연구 2건을 진행 중이며 첫 번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가까운 미래에 등록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라이선스 계약 조건에 따라 바이오젠은 메드리듬스에게 300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할 예정이다.

메드리듬스는 차후 특정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이 달성될 경우 최대 1억 1750만 달러와 매출액 기반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바이오젠 디지털헬스 총괄 마틴 두벅은 “디지털헬스에 대한 열망의 일환으로 메드리듬스와 함께 다발성경화증 환자를 위한 새롭고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인 문제인 보행 장애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치료제 개척은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결과를 개선할 수 있길 바라며 새로운 치료제를 발전시키려는 바이오젠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메드리듬스의 브라이언 해리스 최고경영자는 “메드리듬스는 기존 치료 방식으로는 충분히 해결되지 않은 증상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는 증거기반 제품을 구축함으로써 신경질환 환자에게 가능한 일을 재정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발성경화증 분야의 전 세계적인 선도기업인 바이오젠과의 협력이 전 세계 환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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