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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김영진회장 “경쟁·협력 조화, 가치 극대화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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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김영진회장 “경쟁·협력 조화, 가치 극대화 전력”
  • 의약뉴스
  • 승인 2006.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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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기자간담회서 밝혀…“독자적 성장동력 확보” 강조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이 사노피-아벤티스와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양사의 가치를 최대화 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영진 회장은 3일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한독약품 음성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히고, 기존 사노피-아벤티스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또 다른 전략적 제휴 등을 추진하는 등 독자적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사노피-아벤티스는 혁신적 신약 등 7~8개 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한독약품은 나머지 제품을 이양 받거나 코마케팅을 통해 판매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사노피-아벤티스가 판매해왔던 항히스타민제 ‘알레그라’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자트랄’을 이번 달부터 판매하는 것도 서로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날 또 “기존 사노피-아벤티스 이외에 새로운 전략적 제휴 관계도 적극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며 “주력품목인 아마릴-M과 함께, 10월 출시예정인 스위스 악테리온社의 폐동맥고혈압치료제와 일본 교린社의 안과 영역 세균성 감염질환 치료제 등 독자적 제품군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비해 11% 성장한 2,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해로 제약업계 입문 22년째라고 밝힌 김 회장은 향후 계획과 관련, “회사 미래 전략과 인재양성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라며 “각 부문별 책임경영 속에, 미래 전략과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자체 신약개발 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김 회장은 중외제약의 이미페넴을 예로 들며, 바이오업체를 통한 신약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자체적으로 혁신적 신약을 개발해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동의하지만, 단기간 대규모 리서치 분야에 투자해 신약을 개발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타당성이 없다고 본다”면서 “바이오업체의 선도물질 개발·임상 등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신약개발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이날 “KGMP 차등평가제 발표 이전까지도 사실 걱정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전제형에서 우수 판정을 받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힌 뒤 “품질관리는 하루 이틀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품질 하나 만은 ‘최고’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또 지난해 무차입경영의 의의에 대해 설명하고,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투자가 필요한 곳에는 과감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박물관과 장학사업 등을 통해 창업주인 명예회장의 뜻을 지속적 받들어, 기업의 사회책임과 사회 환원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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