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 관절강 주사 ‘콘로드’ 출시

GC녹십자웰빙이 국내 최초 한국인 임상을 거친 관절강 주사제를 선보인다.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은 최근 퇴행성 관절염 환자를 위한 관절강 주사제 ‘콘로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유럽인을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된 기존 제품과 달리 한국인을 대상으로 임상을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했다.
‘콘로드’는 연어과 어류의 DNA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PN)을 주성분으로 하는 관절강 주사제다.
겔 형태로 높은 점도와 탄성을 지닌 이 제품은 관절의 물리적 마찰을 줄여 무릎 통증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유럽공동체마크(CE)를 획득해 유럽 시장 진출에 대한 적합성을 인증받았다.
GC녹십자 웰빙에 따르면, 이 제품의 제조사인 비알팜은 국내 친환경 바다송어 양식 및 이력관리로 제품의 품질을 높였고 특허 제조 공법을 활용한 고순도 PN 추출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GMP 인증된 국내 생산시설에서 원재료와 완제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한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증가로 국내 관절강 치료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 중”이라며 “’콘로드’는 우수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인 만큼 관절강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점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흥원, 코로나19 체외진단ㆍ방역기기 실증지원 성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련 체외진단ㆍ방역기기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한 제품들이 정식허가 12건, 2021년도 수출액 3326억원(2021년 12월 기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코로나19 확진용 유전자진단시약의 긴급사용이 종료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허가를 받은 제품만 코로나19 검사에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2021년 하반기 국산 코로나19 체외진단기기의 국내 식약처 품목허가용(정식허가) 임상적 성능시험 및 방역기기의 제품 성능개선 및 우수성 입증을 위해 사용자평가 등 총 30개 과제(총 사업비 30억원, 과제당 1억원 이내)를 지원해왔다.
체외진단기기의 경우 코로나 면역진단키트, 체외진단키트, 고위험성감염체면역검사시약, 실시간유전자증폭장치 등 총 24개 과제를, 방역기기는 고유량 호흡치료기, 이동형 CT 등 총 6개 과제를 지원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식약처 품목허가를 완료한 코로나19 진단키트 9개 과제의 12개 제품은 국내외 코로나19 방역현장에서 안정적으로 공급 중에 있으며, 아직 허가를 득하지 못한 15개 과제의 제품들은 임상적 성능시험을 완료한 후 허가 및 제품개선을 진행 중에 있다.
나아가 진흥원은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의 검체 매칭 서비스를 통해 체외진단의료기기 기업의 국내외 허가 및 제품 성능 평가를 위한 신속한 임상시험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 황성은 단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의적절한 지원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인 수출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흥원 검체 매칭 서비스의 더 자세한 내용은 의료기기산업 종합정보시스템(https://www.khidi.or.kr/devi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아산생명과학연구원과 업무 협약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원장 김종재)은 12일 (화) 사업단에서 신약 연구개발 및 임상 성공률 제고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업단 묵현상 단장과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김종재 원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신약 연구개발의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신약개발 분야의 연구 자원 공유 및 자문과 산ㆍ학ㆍ연ㆍ병의 연구개발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사업단 지원 비임상단계의 우수 대사질환 과제는 아산생명과학연구원으로부터 진료현장의 아이디어와 미충족 의료수요 기반의 융합·중개 연구를 통해 신규개발물질의 DMPK를 포함한 비임상연구, 바이오마커의 발굴, 확인 및 검증 연구, 임상연구 등에 필요한 다양한 자문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묵현상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대사질환 신약 개발이 동물실험과 임상시험 간 간극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성공적 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능률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재 연구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신약 개발 역량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ㆍ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하여 범부처 국가 R&D 사업으로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국제 기구와 비강 분무형 바이러스 예방제 개발 추진
SK바이오사이언스(사장 안재용)는 비강에 항바이러스 단백질을 분사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의 감염을 전방위적으로 예방하는 혁신적인 형태의 의약품 개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the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이 지원한 연구개발비를 통해, IAVI(International AIDS Vaccine Initiative, 국제에이즈백신추진본부) 및 IPD(워싱턴대 항원디자인연구소) 등 해외 연구기관들이 협력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 공조를 통해 개발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후보 물질은 ‘비강 스프레이(Nasal Spray)’ 방식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이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방역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강 분사 시 코 안쪽에 보호막을 형성해 바이러스가 우리 몸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원리로 소규모 형태의 단백질이 바이러스 침투를 교란시켜 감염을 예방한다.
비강 스프레이는 여러 감염성 질환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고 예방과 함께 치료 효과도 볼 수 있어 2020년 9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되며 획기적 기술로 주목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제품이 상용화되면, 이번 팬데믹 확산 방지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마스크와 같이,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1차 방어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의약품은 상온 보관이 가능해 제조 및 유통이 쉽고, 다회 투여(multi-dose) 제형으로 여러 번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긴급한 보건 상황에서 경험한 백신의 공급 편중을 해결하고 선제적인 글로벌 방역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BMGF는 IAVI에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중 약 220만 US달러(한화 약 26.5억 원)를 IAVI로부터 초기 비임상 개발비로 우선 지원받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금액을 후보물질의 발굴 및 생산을 위한 초기 공정 연구에 활용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프로젝트의 후보물질 개발을 위해 미국 워싱턴대학교(UW, University of Washington) 산하 기관인 IPD와도 협력키로 했다.
IPD는 ‘자체 결합 나노 입자(Self Assembly Nanoparticle)’ 디자인 기술을 활용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GBP510’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를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주도할 IPD의 데이비드 베이커(David Baker) 박사는 워싱턴 약학대 생화학 교수로 500여 건 이상의 논문 발표와 100건 이상의 특허 승인 등의 화려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단백질 디자인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는 현재 이번 프로젝트의 후보물질 개발과 동물 실험을 진행 중에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PD가 연구 개발중인 후보물질의 기술을 이전 받아, 이미 초기 공정에 대한 개발 및 연구에 돌입했으며 비임상 및 임상을 위한 후보물질을 생산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AVI, IPD와 함께 비강 스프레이를 호흡기 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의 플랫폼으로 구축해 활용 범위를 광범위하게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치료법을 확보하게 되면, 계속해 진화하는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인류에 위협이 될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을 개발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다양한 국제 협력을 이끌어내고 있고, 이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또한 글로벌 기업으로 진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그간 BMGF,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 등 국제 기구와 협력하며 미래 감염병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처 가능한 백신을 개발해온 SK바이오사이언스 행보와 이어져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BMGF의 지원 아래 2013년 IVI(국제백신연구소)와 장티푸스 접합백신을 개발해 우수한 수준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후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또 글로벌 기구인 PATH(Program for Appropriate Technology in Health)와 개발중인 소아장염백신이 임상 3상에 진입했으며,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의 지원을 받아 IPD와 공동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은 글로벌 임상 3상과 국내 부스터샷 임상이 동시에 진행중으로 상반기 중 국내 품목허가와 WHO 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성평가) 인증 등을 통한 상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CEPI로부터 지원받은 연구개발비를 기반으로 GBP510 플랫폼을 활용, 코로나19,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등과 그에 관련 변이주가 속한 ‘사베코 바이러스(sarbecovirus)’를 표적으로 하는 범용 백신도 개발 중이다.
지난달 WHO는 사베코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개발자 등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연구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개별 백신이 아닌 사베코바이러스 계열 전체에 유효한 백신을 개발해 관련 바이러스와 변이주를 한번에 예방하는 광범위한 대응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안국약품, 전면 자율복장제도 실시
안국약품(대표이사 원덕권)은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는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근무 시 자율복장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율화를 통해 안국약품 임직원들은 복장에 대한 특별한 규정 없이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따라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으로 근무하면 된다.
기존 매주 금요일 ‘캐쥬얼데이’를 시행해 선택적으로 비즈니스 캐쥬얼 차림으로 근무하면서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이 높아졌으며, 자율적 조직,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전면 자율복장제도를 시행하게 됐다. 다만, 영업의 근무 특성을 고려해 영업부문은 제외한다.
또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직원들의 건강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명확한 피드백과 코칭이 이루어지는 온라인 플랫폼 도입을 준비 중이며, 본부장을 중심으로 본부 내 직원들과의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안국약품의 핵심가치인 ‘도전’과 ‘창의’를 추구하며 직원들의 복장자율화를 통해 도전하는 자세를 기르고 창의적인 생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근무 분위기 조성을 기대하며 특히, MZ세대의 취향을 존중하고 안국약품에서 개인의 성장이 이루어지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