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원회는 이번 승인에 앞서 씨알리스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4천명이상을 대상으로 60여건의 임상시험을 근거로 연구하여 최종허가를 결정했다.
릴리 아이코스는 이번 승인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씨알리스를 유럽에서 시판할 계획이다. 아울러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도 거의 같은 시기에 발매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씨알리스는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허가취득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알리스는 화이자의 비아그라와 마찬가지로 경구용 PDE-5 억제제에 속하는 약물로 성분은 타달라필로, 이미 임상에서 비아그라보다 빠른 시간 내에 효과를 보고, 최대 36시간까지 효능을 나타내는 등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
아이코스 폴 클라크 회장은 "씨알리스 승인은 릴리 아이코스에게 큰 의미를 부여할 뿐아니라 발기부전증으로 고민하는 3,100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유럽인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씨알리스가 오는 2005년에 이르면 7억 7,500만∼13억 5,000만달러 안팎의 매출실적을 올릴 수 있으리라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릴리 아이코스는 알라이릴리와 아이코스의 조인트 벤처 형태로 발기부전증 치료제인 타달라필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hermit@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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