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녹십자 사회봉사단등 830명 참여…봉사활동 장려 계획

녹십자(대표이사 허일섭)가 점점 각박해져 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회사 차원의 전방위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2004년 회사 차원의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녹십자 사회봉사단’을 결성, 자발적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지역사회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주5일제 실시로 동호회 차원의 봉사단이 이에 가세, 전국 사업장과 동호회 소속 임직원 총 830여명이 전국 22곳의 사회복지시설에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녹십자 임직원들은 지난해 성심원과 선한 사마리아원 등 보육시설과 장애인 보호시설, 노인요양시설 등을 찾아 환경미화와 목욕·식사보조, 재활보조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 곁으로 직접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실시해 왔다.
사회봉사단 활동 외에도 14개 동호회 소속의 임직원들이 등산시 쓰레기 줍기 운동을 펼치고(산악회), 보육원생들에게 농구를 가르쳐 주는(농구회) 등 각 동호회의 특성을 살린 봉사활동으로 봉사의 의미와 효과를 한층 배가시키기도 했다.
농구회 소속으로 지역사회 보육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온 한 임직원은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나와 내 가족만 알았는데 이제 소외된 이웃들을 진정한 이웃으로 느끼게 됐다”며 “마음을 잘 내보이지 않는 아이들이 함께 농구를 하면서 마음을 열고 다가올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에 녹십자는 이와 같은 전방위 봉사활동을 적극 장려하는 차원에서 올해 초, 2005년 봉사활동 우수사원에 대한 시상식을 실시하고 금일봉을 전달하는 한편, 동호회별로 봉사활동 지원금을 확대 지급했다.
녹십자 사회봉사단 업무를 지원하고 있는 지원팀의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는 의무봉사시간을 지난해의 4시간에서 16시간으로 확대함으로써 임직원들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한층 늘어날 것”이라며 “봉사활동 실적 우수자에게는 인사고과 반영과 개인별 포상뿐만 아니라 팀별·동호회별 단체 표창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색의 십자’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창립 이래 꾸준히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온 녹십자는 이외에도 경상이익의 1% 이상을 사회공헌 활동에 지원하는 ‘전경련 1% 클럽’, 희귀병을 앓고 있는 환우들을 위한 ‘한국혈우재단’ 지원, 예술분야의 저변확대를 위한 ‘기업 메세나’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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