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내과의사회 김육 공보이사

대한개원내과의사회 김육 공보이사는 30일 장동익 의협 당선자가 내과의사회장을 겸직하는 것이 어렵게 되자 후임자 인선에 대한 의견을 이렇게 내비쳤다.
김 이사는 “지휘자에 따라 방법의 문제는 있겠지만 내과의사회를 반석에 올려놓고 의협 회장까지 당선된 장 회장의 업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이라고 장 당선의 업적을 높이 샀다.
의협 장동익 당선자는 내과의사회장 시절 대한개원내과의사회로 명칭을 정식으로 변경하고 공식기구로 조직을 갖추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 한약분업을 주장하며 한의사회와 법적공방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한약처방전법제화와 고가약처방개선정책, 약국임의조제 근절 등 약국불법행위캠페인 전개 등 회원들의 권익과 의사회의 입지를 세우는데 큰 일을 했다.
이같은 큰 일을 해냈기 때문에 후임 회장은 장 회장의 업적에 부담을 느껴 더욱 열심히 회무에 전력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김 이사는 “후임으로 선출될 회장도 나름대로 차별화를 가질 것”이라며 “내형적·외형적 회무 구별로 가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정책을 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 회장과 상의할 수 있는 부분은 상의해 정책을 추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내과의사회가 추진해온 의약계 문제에 대해선 회무의 연속성 차원에서도 계속 진행해야 된다고 김 이사는 강조했다.
한의계와 갈등은 한의학 자체를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국민의 알권리를 의사가 확보해야 하는 것이며 경험이나 비과학적 근거에 의해 당뇨나 고혈압 한자에게 엉뚱한 약을 처방해서는 안된다는 것.
그는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져도 옳지 않은 부분은 가려져야 한다”며 “과학적 부분과 비과학적 부분을 가려 일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약사와 물리치료사 간호사에 대해서는 직능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의약계의 동반자로 인식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김 이사는 장 당선자에게 회원들이 단합할 수 있는 회무와 수가인상, 각종 규제 철페 등을 최우선 정책으로 펼칠 것을 당부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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